마당님~ 안녕하세요?
6/22(수), 자유게시판에 랠리관련 작은정보라는 이름으로
식당과 편의점 정보를 올렸던 치악산이라고 합니다.
먼저, 본의 아니게 힘들게 해드린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제가 편의점과 식당 정보를 올린것은 해당글 말미에 올린것과 같이
저희들과 같이 무지원 출전을 하시는 분들께 조그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순수한 마음이었으며,
정확하게 당시 상황을 말씀드리면,
6/15(수)일에 답사를 가니, 22:00시까지만 영업을 하신다고 하시길래
약 500여명이 참가하는 산악자전거 대회가 있는데, 지원팀이 있는분들은
알아서 해결하겠지만, 저희 같이 지원팀이 구성안된 사람들은 참 난감하다..
우리는 안양에서 출발하는데, 12명이고, 중간에 짐을 맡겨 놓고, 식사하고
잠시 쉬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비가 안온다면 대략 00시~02시
사이에 도착할꺼 같으니 연장 엽업해주시면 고맙겠다~~고 요청드렸고,
제가 랠리홈페이지에 올려놓으면 전화연락이 올꺼라고 말씀드렸고,
흔쾌히 그리 하시겠다고 하셨으며, 비가 오거나 하면 시간이 늘어질 수도
있고 하니 22일쯤 다시 한번 전화드리겠다고 했으며,
랠리 홈페이지에 6/22(수)일에 올리기전 전화를 드리고 비가 올꺼 같아서
좀 늦게 도착할꺼같다~ 00시에서 04시사이에 도착하지 않을까 생각되며,
대회는 비가 오건 안오건 무조건 진행될꺼라고 말씀드리고나서 홈페이지에
랠리관련 작은정보라는 이름으로 올렸습니다.
결국,
대회날, 태풍에 따른 많은 양의 비로 말미암아 우리팀은 구계리 마을회관에서
9분이 포기하고, 남은 3명이 40여키로만 가면 맛있는 밥과 휴식처가 있다는
믿음으로 죽을 힘을 다해서 서일식당에 도착(03:40분 전후)했습니다...만,
식당문과 편의점문은 굳게 닫혀있더군요~~;;
그 허탈감은....
다른팀의 지원팀으로 도착해있던 분들의 말에 따르면, 사람들이 안온다고
쥔장이 화를 내면서 문을 닫았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저는, 그분께서 설마 4~500인분의 식사를 준비할꺼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으며, 빗속에 도착하는 분들의 몰골을 봤을텐데 조금 늦어지기로서니
어찌 이리 야박할까~~ 하는 서운함에 화만 나더군요,,,;;
당시, 예상보다 많은 비가 오면서 중도포기자도 늘었고, 도착시간도 늦었지만
제 앞에 약 40-50여분이 지나가셨고, 완주자를 기준으로 본다면 뒤로 100여분
이상이 뒤따라오고 있는 상황이었을텐데....
암튼, 저희는 이대로 포기를 하느냐 마느냐 고민하다가 자판기에서
커피한잔 빼 먹고, 고심끝에 열도 받는데 끝장을 보자는 심정으로
달려갔고, 완주를 했습니다.
다다음날인가 부재중 전화가 여러개 찍혀있어, 통화를 하니 따님이라는 분이
화를 내시며, 왜 전화를 미리 안했느냐~~ 대회 한거 맞느냐~ 400-500백인분
준비를 했는데, 손해를 어떻게 해결할꺼냐~~ 등등.. 식당쥔아주머니와
번갈아 가시며...;;
솔직히 저도 서운함이 있었지만, 400-500인분을 준비했다는 말씀에는 뭐라~
어떻게 대꾸해야할지를 모르겠더군요....;;
암튼, 본의아니게 손해를 끼친점 사과를 드렸으나, 욕만 엄청 얻어먹고, 며칠동안
전화세례에 시달렸습니다~~;;
대회참가자야 500여명이 되겠지만, 지원팀이 있는 팀은 알아서 해결하지만,
그렇지못한 저희같은 사람들은 짐과 식사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홈피에
올려놓으면 연락이 갈꺼다~~ 그러면 저는 당연히 그 연락오는 기준으로 적절하게
준비해 주실 줄 알았는데.....
암튼, 예전에 게시판의 정보를 통해 받은 좋은 기억으로, 오지랍넓게 쓸데없는
짓을 해서 피해를 보신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치악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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