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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단양 280랠리 접수예정!
접수기간 : 2020. 5. 11 ~ 5. 31
대회기간 : 2020. 6. 27 ~ 6. 28
대회장소 : 단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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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접속자 : 26 (회원 0)
 
작성일 : 09-07-06 11:58
지난 8회 제천 280 랠리 준비편 1/3.
 글쓴이 : 로드런너
조회 : 3,141  
이제부터 길고 긴 280랠리 후기를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넘 자세한 내용으로 지루하실수도 있으나 내년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참고 하실수 있도록

 

적느라 잡설이 많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랠리의 기본개념인..


등수 놀이가 아니라 완주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에 매료되어


1등, 2등이 목표가 아닌 이상 순위는 의미가 없었습니다.


자기자신과의 싸움에서 투지와 열정,정신력으로 나를 이겼을때 비로소 완주라는 기쁨을


맛볼수 있음에...


입문한지 8개월된 초보 라이더의 겁없는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른다.." ㅋㅋㅋ


OD랠리를 다녀온 뒤....


그때 그 감동, 기분에 대한 갈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280랠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OD랠리와는 분위기 부터 조금 다른듯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OD랠리후 퍼져서 단체사진 한장 찍지 못했던 저 였습니다.


걱정이 되었습니다.


갈수 있을까? 완주 할수 있을까?


그래서 일부러 농담반 진담반으로 280에 관련된 글을 까페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분위기는


' 로드런너가 미쳤다' ㅋㅋㅋ


반응이 재밌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글을 올리려다 보니 관련된 글도 더욱더 많이 찾아보게 되고 더 읽게 되고


'자전거를 타는한 280은 꼭 한번은 타봐야 하는 거구나'라는 생각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일단 카페분위기는 부정적........ㅠㅠ


일단 자전거와 궁합도 최적...OD랠리후 체력도 정신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지금이 아니면 다음은 없다!'


라는 생각으로 참가를 결심하고


5월 30일 부터 하루하루 라이딩기록을 정리하며 나름 준비에 들어갑니다.


그동안 장거리 위주의 라이딩으로 장거리에 대한 두려움은 별로 없었습니다.


작년 21시간에 주파하신 안산MTB분의 후기에


보름전에 장거리라이딩이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는 글을 보고


딱 보름전인 6월 15일,16일 장마가 온다는걸 핑계 삼아 포항라이딩을 실행에 옮겨 봅니다.


로드로 280km를 찍어보니 출발 후 경과시간이 28시간이 조금 안되었습니다.


수면시간, 쉬는시간 다 포함이니...음...아무리 산악이지만...완주는 가능하지 않을까? ㅋㅋ


혼자 자신감만 충만해져서....ㅋㅋㅋ


포항에서 돌아와서는 조금씩 조금씩 무리하지 않고 계속 연습.....


이제 날짜가 다가오니 지원조가 걱정입니다.


다들 맘이 없는데 혼자 출전한다고 지원해달라고 이야기 하기가 참 무안합니다.


'그래 일단 혼자 함 해보자'


라는 생각에 준비를 하는 가운데..


락호형님과 태형이 형이 지원을 약속해 줍니다. 정말 고마운 분들...


단 조건이 있답니다.


" 완주 못하면 안 데꾸 온다..."  ㅠㅠ


확실한 부담이 됩니다.


OD랠리 이후에 주말마다 행사가 있었던 형님들이 2박3일을 꼬박 지원해주는 것은


좀 무리라 일단 금요일날 집결지 이동 및 토요일 점심까지는 혼자 진행하고


토요일 저녁부터 지원을 받기로 조정을 해서 부담을 좀 줄이고...


본격적으로 준비물을 준비합니다.


전투식량 (스팀쿠커라는 제품으로 물만 부우면 덮밥을 데워먹을수 있는 제품입니다.)


4끼분과 이온음료분말가루(포카리스웨트 분말가루)를 준비하고


기본적인(?) 것들을 카멜백 9리터에 하나 가득 채웠습니다.


그런데 집결지까지 이동도 문제 입니다.


제 차를 끌고 가려니 돌아올때가 문제 입니다. (에~휴!)


그래서 전전날 성공신화와 채팅을 하다가 지나가는 말로 부탁을 했는데


흔쾌히


"형이니까 함 해준다...가자!" 정말 제가 인복은 많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여차저차 준비는 끝나고


전날 직장에 휴가계 내고 집에서 마눌님께 마지막 재가(?)를 받고


금요일 저녁 7시 백운초등학교를 향해 출발합니다.


예비타이어 한벌과 갈아입을 져지 한벌을 토요일 출발하는 지원조에 부탁을 하고...


백운초등학교에 도착을 하고 보니 9시가 좀 안되는 시각.


성공신화와 같이 늦은 저녁을 먹고 성공신화는 다음날 출근을 위해 돌아가고


완벽히 혼자입니다.


운동장을 뺑둘러 다들 삼삼오오 둘러 앉아 자전거 테스트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다음날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어 있기도 하고...


저는 검둥이를 쳐다보며...완주자들 음식을 주기 위한 테이블(완주하고 그 테이블에서 국수 먹었어요..^^;)


에 누워 오지도 않는 잠을 청해보다가 뒤척이다 잠을 포기하고 본부석에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시간을 때우는데....


2시 쯤 되니 여기저기서 삼겹살에.라면에.부대찌게에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ㅠㅠ


그래서 저도 전투식량 함 해먹어보자는 생각에 물 붇고 20분을 기다려야 하는데 못기다리고 15분 만에


꺼냈더니 밥알이 삼층으로 익었습니다.


다시 넣어서 마저 익혔지만....밥알이 입안에서 각개전투를.....ㅠㅠ


어째든 배꼬리를 채우고 출발전 검둥이 마저 점검하며 마음속으로


'검둥아 미안하다. 힘들게 해서. 하지만 아무 탈없이 잘 달리보자!' 하고 부탁도 했습니다.

3시가 되니 전화가 한통 오네요....긴입니다.

"형! 이제 출발해요? 화이팅이에요.....^^;"

"야 전화는 고마운데..출발은 4시야....-.-;"

자다가말고 일어나 전화해준 동생이 넘 고맙습니다. ㅋㅋㅋ


3시 20분 모여서 출발전 주의사항을 들을때 그 넓은 운동장에 사람들이 꽉 찼습니다.


출전선수들, 지원조분들,랠리 관계자 분들....


정말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잘 할수 있을까?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퐈이팅!


사진도 찍으며 지도 보고 지원포인트 휴식포인트 등등을 확인하는 모습들....


'아~~ 외롭다.~!'


'그래 내 잘 타보리라 내일이면 나도 있다. 지원팀......' 속으로 혼자 화이팅 하며..


출발 5분전...


출발 4분전...


  5.


  4.


  3.


  2.


  1.


드디어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