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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진천 280랠리 예정!
접수기간 : 2021. 5. 1 ~ 5. 15
대회기간 : 2021. 6. 26 ~ 6. 27
대회장소 : 충북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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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접속자 : 36 (회원 0)
 
작성일 : 09-07-06 19:19
280랠리후기 두번째 도전에 완주
 글쓴이 : 버팔로
조회 : 3,615  
2008년도 280랠리 첫 출전을 하였다가 고생만 하고 완주도 못하고 처절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실패를 하고 나니 무모한 도전이란 생각이 들었고 그런 날씨에 포기를 한것도 잘 했단 생각과 함께 내년을 기약했다.

그렇게 2009년 280랠리를 대비해서 시간이 나면 주말이며 틈틈히 페달을 밝기 시작했다.

그리고 5월1일 근로자의 날에는 리어설 차원에서 대전에서 장평까지 밤세 잠도 안자고 280KM를 완주했다.

추위,더위 엉덩이 아픈것,잠 오는것 참아봤다.

또 개인적으로 3종경기에 장거리 경기도 해서 자신감도 있었다.

드디어 랠리 일정이 다가 오고 여러가지 준비에 도립했다.

작년 경험을 살려 지원조도 모집을 했고 사전 모임도 가졌다.

휴가를 내고 자봉을 하겠다고 하는데 준비가 기대 이상이다.

아니 놀랍기 까지^^

작년에는 가장 아쉬운 점이 자봉 이였고 준비를 하는 중간에도 가장 걱정 되는게 자봉 모집하는 거다.

그런데 두 사람이 발벗고 나서 봉사를 하겠다고 들이댄다.

랠리를 완주한 기쁨보다 기분이 더 좋다.

출발전날 최종 점검 차원에서 모임을 가졌고 자리를 옮겨 출정식 까지**

거기다 바이크들림샵 사장님께서 각종 부속품을 대여 해 주신다고.. 이렇게 고마울 수가 감사합니다.

회사도 오전근무만 하고 드디어 출발^^

약속 장소에 나가니 포터 차량에 자전거 보다 먹을 음식이 더 많다.

하도 많아서 장을 얼마나 봤냐고 물었더니 60만원정도 ^^ 놀랍다.

출전 선수를 얼마나 생각을 했기에 고맙고 감사할 일이다.

통영을 들러 양평으로 출발이다.

들뜬 기분에 잠도 오지 않는다.

이런저런 애기에 꽃을 피우다 보니 벌써 양평이다.

식당에서 저녁과 함께 반주로 간단히 한두잔 마시고 민박 집으로 갖다.

농촌 지역이라 방도 그저 그렇다.

10시가 넘어서 소등이다.깨어나 시계를 보니 12시간 좀 지났다.좀더 자 두어야 하는데 잠이 오질 않는다.

새벽 두시가 못 되어서 전부 기상이다.

마지막 개인 장비며 짐들을 최종 점검이다.

아침은 위에 부담이 없도록 캔죽^^ 간단히 해결하고 대회장으로 이동, 멀리서 운동장 조명이 환한 불빛을 밝히고 있다.

대회장에 도착을 하니 참가자랑 자봉온 사람들이랑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다.

배번달고 타이어 바람넣고 물 챙기고 준비끝***

운동장에 도착 사진도 찍고 몸도 푼다.

800여명이 넘는 인원이라 앞에 서는게 낮다.

3시50분이 되자 운동장 조명이 꺼지고 출발이다.

도로를 달리다가 드디어 임도길이 시작된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가는데 힘든 오르막도 없고 무리하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질주다.

날도 밝아오고 코스도 너무나 좋다.

여태 이렇게 좋은 코스는 처음^^ 난 이런 코스를 MTB고속도로 라고 했다.

산 넘어 떠오르는 태양,반갑다고 울어대는 새소리,시원한 바랍이 너무나 좋다.

여기에 이렇게 있다는게 행복이다.

그렇게 달리다 보니 첫 체크 지점이다.

우리 캠프도 차려놓고 아침 준비에 바쁘다.

예상했던 시간보다 한참일찍 왔다.

우리팀 선두 주자는 벌써 갖단다.

챙겨주는 밥" 꿀맛이다.

얼마나 고마운지, 여유있게 먹고 한낮 더위와 싸울 준비를 하고 다시 출발이다.

임도가 얼마나 긴지 끝이 어딘지 앞만 보고 페달을 돌려본다.

햇볕은 뜨거워 지기 시작한다.

그러다 첫 싱글코스,그냥 올라 가기도 힘든 경사다.

로프에 의지해 간신히 올라간다.

끌고 매고를 하다보니 싱글 내리막, 그렇게 내려오니 농가가 보인다.

흐르는 물에 땀 씻고 물을 마셔도 되냐고 물으니 주인 어른이 냉장고에 있는 약수물이라며 한 그릇 주신다.

몸도 마음도 시원하다.

너무 좋았나^^ 자전거 타고 내려 오는데 등어리가 허전하다.

가방을 두고 달렸다. 바보**

자전거를 세워두고 달렸다,우습기도 하고 쑥 스럽기도 하고^^

그렇게 내려오니 두번째 체크 지점이다.

조금 지나니 우리캠프가 우리를 반겨준다.

밥이랑 후식으로 시원한 수박이랑 얼마나 먹었던지,먹으러 온 것인지 랠리를 하러 온 것인지 다 자봉 덕분이다.

날씨도 덥고 그렇게 한참을 쉬었다.

햇볕이 너무 뜨거워 갈길이 걱정이다.

내가 좋아서 하는 짖 원망도 못하고 또 출발이다.

코스도 더 힘들다,엉덩이는 아파오고 손바다 통증이 장난이 아니다.

가다 쉬다 끌다 반복이 연속이다.

그렇게 169KM지점 세번째 캠프가 있는 곳이다.

도착하니 엉덩이가 아파서 포기,싱글타다 무릅다처서 포기,관절이 아파서 포기를 한다고 한다.

지원조가 있으니 포기도 가능하고 부담도 없다.

저녁을 먹고2시간 가량 쉬기로 하고 잠도 잘려고 하는데 잠은 오질 않는다.

야간 라이딩 준비도 끝내고 힘들때 먹으라고 이것저것 많이도 챙겨 주신다.

가방이 너무 무겁다.

포기한 사람을 뒤로 하고 출발이다.

임도를 지나 도를 한참 달렸다. 중간에 마트에 들러 콜라도 마시고 여유를 부린다.

임도가 시작된다. 좀 힘든 오르막이 나타나면 무조건 내려 끌바다.

엉덩이 피로도 풀어 줄겸,힘도 비축할겸 아직도 갈 길이 많이 남아 있기에^^

세번째 체크지점 체크를 받고 캠프가 있어야 하는데 보이질 않는다.

물어보니 통영팀 때문에 늦게 출발했다고 한다.

길 옆에 들어누어 잔다.

누었다 하면 바로 시체다.

지원조가 도착 했는데 지처 있는건 똑 갖다.

라면을 끓여 주는데 먹는것 보다는 더 자고 싶다.

한 그릇 비우고 눈좀 부치고 출발이다.

이제부터 골인 지점 까지는 캠프가 없다.

알아서 해야 한다.

조명등 하나에 의지한체 길 찾아가며 끌다 타다를 반복한다.

네번째 체크지점에 도착하니 게울물이 보인다.

시원하게 땀도 씻겨내고 간식도 먹고 쉰다.

체크하고 있는 사람에거 우리 앞에 몇명이나 통과를 했냐고 물어보니 20명 정도란다.

100정도 예상을 의외다,그냥 기분이 좋다.

좀 지나지 싱글 길이다.

앞에간 사람들이 길을 못 찾아 헤매고 있다.

뒤에 또 사람들이 따라왔다.

그중 한사람이 GPS장착한 사람이 자전거를 들고 이길 저길 가 본다.

드디어 찾았다.

방향 표시로 걸어둔 리본도 보인다.

그렇게 들어서서 메고,끌고 평지가 보여 탈려고 하는데 빵구다.

쉬면서 튜브도 갈려고 하는데 뒤에 불빛이 보인다.

듣던 목소리다, 아니 우리보다 두시간 정도 앞서간 사람들이 ^^ 싱글길 잘못 들어 헤매고 다녔단다.

열받아 죽겠단다.그런 모습을 본 우리는 우습기도 하고 안되어 보이기도 하고 묘한 기분이 든다.

그렇게 우리를 뒤로 하고 달아나 버린다.

싱글을 내려와 도로를 타는데 앞에 또 그 일행이 보인다.

뭐 했내고 물어보니 빵구 두번^^^

열나게 가면는 뭐하냐^^ 쉬엄수엄 가는 우리가 낮지 뭐....

다시 오르막이다, 또 빨레판 위에 들어누어 토막잠을 잔다, 추운줄도 모르겠다, 하늘을 입을삼아 별빛 바라보며..

이렇게 별을 처다본게 얼마 만인지...힘들어도 너무 좋다.

그렇게 가다가 나중에는 너무 잠이와서 풀밭에 누었는데 1시간이상 잦다.

잠에는 장사가 없다.

날도 밝아오고 있었다.

일어나니 피로가 좀 풀렸는지 몸이 한결 가볍다.

아침 새소리 벗삼아 신나게 달렸다.

어디서 힘을 얻었는지 기운도 난다,아마도 잠을 잔게 도음이 된듯 싶다.

다시 힘도가 시작되기전 어느 마을회관 수도 가에서 아침세수 하고 간식도 챙겨먹도 물통에 물도 보충하고

마지막 남은 40KM 준비를 한다.

그런데 고도가 더 높단다. 봉우리도 네게 씩이나 되고...

임도는 가도가도 끝이 없다,10KM길이 어찌나 멀어 보이던지 한참을 달렸다.

네번째 체크지점이 앞으로도 20KM정도 남았다.

도로를 타고 가는 중간에 비포장 도로다 경사가 심해서 또 끌바다.

그렇게 임도에 들어서니 먼저 온 사람들이 보이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한참을 달렸다.

시계를 보니 잘 하면 9시전에도 도착할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임도를 다 내려올쯤 시계를 보니 9시 이전에는 무리다. 바쁠것도 없다.

임도를 다 내려오니 농노 길이다.

남아있거리 3KM.아 이제는 힘든 구간은 다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남는건 사진 밖에 없으니 사진 찍힐 준비도 하면서 골인 지점을 향해 달리는데 운동장 입구 주창장에서

우리팀이 반갑게 반겨준다.

손 흔들어 환호에 답하고 드디어 골인이다.

배번255, 29시간20분27위**** 이렇게 2009년도 280랠리 완주다. 거제MTB......

독수리 09-07-07 11:14
 
거제도 순환도로 포장됬다는 소식에 아쉬움이 많았던 접니다.
멀리서 랠리에 참가하셔서 좋은 기록으로 완주하심을 축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