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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단양 280랠리 접수예정!
접수기간 : 2020. 5. 11 ~ 5. 31
대회기간 : 2020. 6. 27 ~ 6. 28
대회장소 : 단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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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접속자 : 43 (회원 0)
 
작성일 : 09-07-13 11:49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들(자 사 사) 280 후기입니다
 글쓴이 : 깜똥
조회 : 3,872  
08년에 280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지인이 가자고 해서 무작정 아무준비도 없이

정보도 없이 그냥 나가서 체력쓸줄도 모르고 그냥 달리면 되는줄알고 주구장창달리다

오바페이스 되어서 지쳐서 출발한지 10시간만에 80k달리고 포기하고 말았다

 

돌아오는길에 같이간분들에게 챙피하기도 했지만

내자신에게 넘 챙피했다

나름 자전거 열씸히 탔고 그래도 어느정도는 되는줄알았는데 이것밖에 안되는놈이구나~~

그래서 다짐했다

 

09년엔 어디서 하든 꼭 완주를 하겠노라 ~~~~~~~~~~~

 

 

일단 가장 부족했던 내공을 올려야 했다

 

혼자하기엔 좀 힘들듯 하여 팀을 구성하기로 하고 인원을 모집을 하였다

 

함께 연습하고 돈도 마니 들고하니 한달에 1만원씩 각출하기로하고 통장도 만들고했다

 

하지만 시작전에 여러일들이 생기는거다

- 난 아무레도 힘들듯 해

-집안에 일이생겨서

-시간이 없어서-

--회사일땜에

*-

*

모두들 안한다 하여 3명이서 진행하기로 했다

한달에 한번 정기라이딩,1만원씩 입금하기 하기로 하고 준비시작

 

화성엠티비 정모도 가고 남한산성도 가고 시흥렐리 서부렐리 신월산  속초......

등등을 다녔다

물론 꾸준히 자출도 했고 점심시간에 로라도 타고 ......

암튼 열씸히 준비를 했다

 

이제 막바지로 올라 열씸히 하면서 결혼을 하고나니 아버지가 몸이 안좋으신거다

정밀 검사를 받아보니 위암 말기~~~~~~~~~~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다가 지금까지 준비한것도 아깝고 내가 280을 완주한다면 아버지에게도 힘이 될수있는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하고 강행~~~

 

사전답사도 하고 인원도 셋팅하고 지원조도 셋팅하고 일정도 짜고  준비완료

 

대회전날 일찍퇴근해서 설집에가서 9시에 잠이듬 하지만 한시간정도 자고나니 잘이께서 설레임 걱정에 뒤척이다  간신히 한시간정도를 더잔후 1시30분에 모임장소에 모여서 준비하고

예상되로 2시에 출발~~

 

가는길에 설렁탕한그릇먹고 대회장에도착하여 준비하는 4시가까이 되어서 사진한장 찍은후 출발

 

전투조 5명 :나 용순형님 세환형님 경훈형 순웅

지원조 4명: 병직형님 영훈형수님 숙현 찬희

 

나를 선두로 출발 일단 함께 움직이되 50분라이딩 10분 휴식을 목표로 출발

      첨엔 잘 지켜지는듯 하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빨리 가기도하고 늦게 가기도 하고 해서

점점 멀어짐 하지만 서로 신경안쓰고 자기 페이스되로 감 ~~~

 

처음 송전탑코스를 타고 항소리 임도 탄후 비슬고개에서 물한모금 마신후 산음 임도를 타고나니

우리가 예상했던 8시보다 한참전에 도착한것이다

 

지원조는 우리도착과 비슷하게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하고

난 갑자기 안장이 뒤로 넘어가는걸 고치려 이것저것 해보았지만 잘안되서

끝내 안장 잡아주는곳에 패치를 잘라서 끼운후에 왠만큼잡을수있었다

 

우린 예상시간보다 일찍오기도 오고 일찍도착했다는 안도감에 좀 천천히 아침을 먹었더니

우리가 출발할때는 본부에서 지원해주신 페트롤두분(남자한분 여자한분)이 우리바로 앞에있었다

(아마도 페트롤분들이 거의 마지막이지 않았을까 한다 )

 

도토리를 시작했는데 역시 답사때와같이 지루했다

그나마 클린턴 코스는 다운힐이 많아서 탈만했다

이제슬슬 갈증이 시작되고 힘이들기 시작했다

클린턴을타고나서 차차차 휴게소에서 넘 더워 아이스크림(더위사냥)과 시원한물 허기를 달레기위해 주먹밥을먹고 휴식을 취한다음에 다시 신론리로 출발

임도를 한참내려가다가 길을 막아놓고 다시 산으로 멜바를 하고 올라가 싱글다운힐을 하는데

앞에 많은분들이 지나가서 도로는 이곳저곳 파여있고 앞에 가시는분들에 끌고 가는분들도있고해서

타다가 걍 끌고내려갔다

 

점심식사를 하기로한 공주휴개소근처에 가니 지원조가 적당한곳에 자리를 하고 우리를 맞이하여 주었다

아니적당한 장소가아니라 환상적인 장소였다

별장앞에 자리하고있는 그늘 평상에 앞엔 계곡물이 흘러서 우리들에 지치고지친 똥꼬를 물속에서 쉴쉬있게 해주었고 맛난 점심을 먹고 바로 출발해야 했지만 단잠을 잘수있도록 해준 멋진곳이였다

역시 우리지원조 짱 짱 짱~~~~

 

예정은 3시정도에 출발하는것이였지만 아마도 4시가 거의다되어서 출발한것이다

고로 밤에 자야할시간에서 빼먹은것이였다

 

갈운임도 몰운임도 금왕리임도까지 땡볕에서 라이딩을 한터라 마니 지쳐있었다

개정리 임도를 타던중 해는지고 함께 가던동료(순웅이)가 라이트를 챙기지 않은것이다

이런된장~~

어쩔수없이 순웅이를 앞에다 세우고 내p7라이트를 최대한 밝게하고 다운을 시작하였다

뭐 혼자서 어둠속에서 다운하는것도 느린데 둘이서 신경쓰면서 내려오니 ......

한참을 다운하니 체크포인트인것이다

아~~다행이다 생각하고 휴식을 취하는데 이게왠말인가

하나더 타야한다구 하는것이다

수목장으로 해서 약9k를 더타야 한단다 덴장~~

이럴줄알았음 뒤분들 기다리지말고 걍 갈걸~~~

암튼 뒤에 두분을 더기다려서 함께 출발하였다

역시 순웅이를 중간에 끼우고 천천히~~~

 

지원조는 우리가 한참 땡볕에서 달리고있을때 잠자리를 찾느라 고생이 많았다

양동근처에서 알아보니 장소도 얼마없고 이미 예약이 끝난상태

지원조 대장인 병직형님은 물어 물어  조금떨어진곳(약5k)에 숙박장소를 구하셨다

 

우리가 예상보다 한참 늦었으니 병직형님은 약 2시간이 넘도록아니 약 3시간정도를 차에서 기다리신것이다 (죄송합니다)

난 힘들까봐 숙소에서 기다리고 계시다 적당한 시간에 저나를 드리려 했건만......

 

암튼 우리는 계획데로면 8시30분쯤만나야 하는건데 숙소가서 밥먹구 대충씻고 나니 약12시 다된것같다

이를어찌해야 하나 계획대로면 1시에 출발해야하는데 ....

고민하다가 2시에 출발하는걸로 하고 낼 아침과 점심시간에 30분을 빼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단잠을약 1시간30분정도 잔후 1시반에 일어나 대충씻고 라면으로 배좀 채우고

출발~~

 

다시 지원대장 (병직형님)차에 잔차 5대를 싣고 양동농협까지 약 15분정도를 달려서 자전거를 내리고 화이팅을 한후 출발~~~

 

매월임도와 고래산임도를 타는데 슬슬 엉덩이가 마니 아파왔다

전날도 아팠지만 .....

조금씩 내려서 걷는게 많아지고 안아서타는시간이 줄어든것이다

 

새벽시간이라 약간졸렸는데 날이 밝아지기 시작하니 졸음이 막밀려오는것이다

고래산이 업힐이 계속있다가 시멘트다움인데 막 졸음이 밀려오는데

소리를 지르고 물을마시고 따귀를 떼려도 졸음이 안없어지는것이다

정신을 차리고있는건지 아닌것지 멍한상태로 다운하다가 잘못함  날라갈뻔한것도 여러번

어찌 하다보니 다내려와 체크포인트

우리가 410번째라 한것같다

밤새 검나 마니간것이다

아니 우리가 마니 늦었나

왠지 맘이 조급해진다

 

다시 약10k정도임도를 탄후 지원조와 만나기로한 고송분교~~

다행인것은 예정했던 시간보다 빨리 도착했고 원래계획만큼 온것이다

아싸~~~

여유롭게 아침을 먹고 어제 못본 응가도 하고

약간에 휴식을 취한후 다시출발~~(사실 좀 자고싶었지만 그러진 못함)

 

이제 약 70k만 달리면 된다 힘들어도 참자 이제 다왔다 하면서 달린다 달린다~~~~~~~~

 

비룡산을 탄후 싱글진입하려하는데

바이크 올인식구들이 있어서 시원한 약수한잔하고 수다좀약간 떨다 싱글입구에 들어왔는데

 

이게 뭐야 ~~

사람들은 줄을서있고  저 멀리에서 줄을 잡고 자전거를 메고 그러고 올라가는거다

 

다들 뭐하는거야 코스를 왜이리 만들었는지

시간늦추려 애쓴다~~

등등 말이 많았다

 

근데 어찌하랴 코스인걸 온다리님(바이크올인)과 서로 도와가며 코스를 올라서 약간끌고 다운~~~~~~~

이제부터 거의다운이라고한다

내려만 가면된다 ㅎㅎㅎ

 

양동임도에 진입하여 한참 다운하니 도로가 나온다

아싸 다왔다~~

 

하지만 다시 산을 오른다

왜지 잠깐 지나가는곳인가보다 하고 오르는데 다시 시작이다

 

지도와 지나가는 분에게 물어보니 양동임도2란다

된장 또 있단다

또있단다 ~~

 

마지막인줄알고 신났는데 기운완전 다빠져 버렸당~~~~~~~~~

 

역시 기운이 빠지고나니 길은 한참 가도가도 멀구

다운힐이 많다구 하는데 뭔놈에 업힐이 이리 많은지 ㅎㅎㅎ

 

한참을 달리고서야 산이 다끝나고 나서 도로가 나온다

 

지원조가 기다리고있는 섬실교회에 도착

  땡볓에서 라이딩을 한터라 땀으로 온몸이 벅벅되어버렸다

우통을 벋고 등목을 한후 시원하 수박과 맛난 주먹밥을 먹고 다시 고고싱~~~~~

이부러 이른아침부터 출발하여 시원한 수박을 사오신 용길형 지혜형수 태율군 유진씨 넘 고마워여 ~~~

 

이제 남은거리는 35k 아싸~~~~~~~~~

금왕임도 비룡산임도를 지나고 나니 도로가 나온다

  큰고목 밑에는 마을주민들이 나오셔서 지나가는 우리들을 한심한듯 처다보시고

 중간중간에 지원팀들이 나오셔서 사진을 찍어준다

 

내머리속엔 지금까지 달려온길을 한번쯤  생각해보려 했지만

 아무생각도 안나고 오직 골인빨리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났다

 

내가 이곳에 왜온것일까???

 작년에 완주를 못해서

누군가에게 자랑하고싶어서??

병중에 있는 아버지에게 힘을드리고 싶어서???

........

 

암튼 난 280을 완주했다

 

완주하면 울음이 나올줄알았다

하지만 아무생각안나고 나를 맞이하는분들에게 잘다녀왔다고 말했다 ㅎㅎㅎ

 

넘 피곤했다 힘들었다 간단히 샤워한후 차에서 약1시간동안 잤다 ~~~~

 

 

280 09년 최대에 목표를 이루었다

내년에 글쎄 아직까지는 안하고 싶다

 

하지만 내년에도 또 하고싶을지는 모르겠다

 

 

 

일단 멋진곳에서 멋진라이딩할수있도록 지원해주신 병직형님 영훈형수님 찬희 숙현 용길형 지혜형수 태율군 유진씨 넘 감사하구여

 

여러분이 있었기에 자사사 5명에 전사들이 완주할수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코스개발하시고 36시간 동안 잠도 못주무시고 고생하신  준비위원및 자원봉사자님들  감사합니다

          280이여 영원하라~~~~~~~~~~~~~~~~~

최병우 09-07-13 14:47
 
재선아 ㅎㅎㅎ 수고했다  잊지 말자 280 ㅎㅎㅎ 내년을 다시 한번 기약해보자
독수리 09-07-13 15:05
 
병상에서 투병중인 아버님께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버님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빕니다.
완주 축하 드리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