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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단양 280랠리 접수예정!
접수기간 : 2020. 5. 11 ~ 5. 31
대회기간 : 2020. 6. 27 ~ 6. 28
대회장소 : 단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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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접속자 : 41 (회원 0)
 
작성일 : 14-06-30 15:29
제15회 280랠리 참가 후기(춘천)
 글쓴이 : 무지
조회 : 2,259  
2010년부터 다섯번의 랠리 참가~
2010년, 2011년 실패와 2012년, 2013년은 완주!
매년 때가 되면 홈페이지를 수시로 접속하며 왜 설레는 걸까요..

이번 랠리를 참가하면서 마음가짐은 "280랠리를 즐기자!" 였습니다.
작년 청양에서 후반 40km 남겨놓고 너무 힘들어 짜증 많이 났었는데 지나고나니 누가 등떠밀어 간 것도 아닌데..
내가 가고 싶어서 간건데..

금년 춘천 랠리 전체적인 코스를 되짚어 보면 임도, 싱글, 도로가 잘 어우러진 느낌이었습니다.

싱글 3구간 중 첫 대룡산 6km는 큰 특징이 없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나고
두번째 금병산은 조금의 업힐 후 길게 이어지는 신나고 짜릿한 다운으로 용인랠리를 생각나게 했으며
북배산 3km 구간은 사전답사 정보에서 2시간 걸린다 등 좀 미심쩍긴 했지만 마산싱글랠리에 비하면 무난한 코스였네요.
다만 250km 가까이 진행한 후 만나는 멜바, 끌바라는 상황이 달랐을 뿐~

임도구간은 강원도 지역 임도답게 전반적으로 관리상태가 좋아 라이딩 하기 딱이었습니다.

날씨는 첫날(6.28.) 두차례의 소나기가 있었고
고산지대인 만큼 높지 않은 기온으로 장맛비와 폭염 등이 없어 완주율은 높을듯 싶네요.
 
03시 55분
춘천 송암레포츠타운에서 출발 후 새슬막 117km 지점에 오후 3시쯤 도착하여 막국수로 점심~
무지원 참가로 배낭과 탑튜브가방, 안장가방에 잔뜩 채워갔지만 매식구간이 없어 제대로 된 식사를 못하니 새슬막 전 도로공사 구간에서 힘이 떨어지더군요.

막국수로 허기를 채우고 금병산 싱글 2관문은 신나게 다운~ 코스가 짜릿하니 아주 좋았습니다.

강촌테마랜드 근처는 산악 네발 오토바이의 떼거리 운행으로 위험스러웠고 이후 140km 쯤 강촌역 부근에서 코스 이탈로 3km 정도 허비한 후 170km 지점까지의 강촌챌린지 코스(역방향)는 좀 지루한 느낌~
부산열혈라이더스(?)에서 온 한 분은 입문 2년차에 첫 대회 참가가 280..
같은 회원 중 "280km인데 갈래?" 하길래 평소 도로 200km 껌인데 뭐 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가자~" 해서 자전거까지 빌려 참가했다네요.
자전거만 타면 되는 대회인줄 알았는데 끌고 메고 넘어지고..
이젠 억울해서 포기 못 한다며 엉덩이 다 벗겨졌는데 죽기야 하겠느냐, 안 자고 밤새 진행한다는 참가자 분 필히 완주하셨겠죠? 완주 축하 ^^

코스 옆 예약해 놓은 목동리 인근 펜션에 자정을 넘겨 12시 30분에 도착.. 바로 2시간 30분 취침 후 4시 15분경 출발~

화악리 좌측 임도는 다운 마지막 구간이 계곡과 연결된 돌탱이 코스로 스릴을 온몸으로 느낀 후
217km 이후 집다리골자연휴양림 임도업힐은 거의 전구간 끌바~
2년 경력 여성 참가자 한 분은 작년 실패 후 재도전이라며 얼마전 무주 로드대회도 컷오프 전 완주..
다행이 남편 분이 반대를 안 해 자전거를 타지만 반대하더라도 포기하지 못 할 것 같다며 자전거의 매력에 푹 빠진 분..
업힐 후 신나게 다운하느라 철문에서 그대로 1.5km 코스이탈 후 다시 업힐 ㅋ~
이번 랠리에서는 gps를 켜고 다녔음에도 유달리 코스이탈을 많이 했네요.
 
241km 지점 가덕산삼거리를 지나 싱글 3관문과 마지막 임도구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하여 배낭 속 겹쳐 떡진 피자와 얼었다 녹은 시원한 콜라로 재충전~

얼마나 굉장한 코스길래.. 라는 궁금증을 갖게 했던 249km지점 북배산 싱글 3관문 진입 후 멜바하여 올라가는데 다들 지친 기색이 역력~
평소 끌바, 멜바는 늘상 하는 거라 설렁설렁 올라가는데 "쉽게쉽게 올라간다"며 옆으로 비켜 쉬는 참가자도 있고 아들이 PX병으로 들어갔는데 냉방병에 장시간 근무시간에 안 좋다며 말씀하는 분, 이래서 완주하겠나 하는 자출사 회원님~
멜바는 가로 보다 앞바퀴 또는 뒷바퀴가 정면을 향하게 일직선으로 해야 우거진 수풀과 나무에 안 걸리고 편하게 걸을 수 있으며 가능한 몸 중심에 가깝게 하는 것이 덜 힘들죠.
저의 경우는 다운튜브를 어깨에 걸치고 핸들바를 좀 낮춘 후 앞 포크 우측 레그를 잡는 방식의 멜바가 제일 편하고 힘손실이 적게 느껴집니다.

싱글 다운 후 임도로 내려와 256km 지점 채종원삼거리 부근인지 자출사에서의 식수 등 보급..
전날 고가도로 아래에서였는지 물을 종이컵에 담아 주시는데 괜찮다,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는데 랠리 후반부에서도 시원한 물을 보급해준 고마운 분들~
얼마나 남았는지 물어보니 약 25km 정도 남았고 2시간반 정도 걸린다?? 라고 하네요.
이쯤이 오전 12시반 쯤 됐을까요.. 깜짝 놀라 2시간반이나 걸리냐고 재차 물어보니 여유 있게 잡으면 그렇고 빨리 가면 1시간반에도 간다.. ㅋㅋ

이제 페이스 조절 없이 레이싱 모드로 변신~
모든 업힐은 끌바 X, 내리막에서도 광 페달링.. 내리막 위주의 임도를 신나게 달렸네요~
다운 후 자전거도로를 이용하여 송암레포츠타운까지 좀 지루한 감은 있었지만 댄싱으로 힘 있게 마무리하였습니다.

업힐 때 힘들고 지칠 때면 처음 생각한 대로 "즐기자!"를 생각하며 바닥만 쳐다보는 시선을 돌려 옆에 나무와 풀, 경치도 보고 스스로 짜증내지 않은 재밌는 랠리였으며,
시원시원한 임도와 싱글 코스 설계해 주신 춘천MTB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끌바나 멜바 때 잠깐잠깐 뵌 참가자, 혼자 쉬고 먹을 때 이것 줄까요, 저것 줄까요 물어봐 주신 지원조..
모두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

2014. 6. 30. 청주올빼미바이크 김희제

권작가 14-07-01 10:21
 
힘은 들었지만 재밌게 하셨네요~
자출사 지원은 정말 많은분들이 감사하더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초보280 14-07-02 10:48
 
부산열혈리이더 초보280입니다
작년 청양250km지점에서 포기한 저는 이번에 열혈라이더팀으로 춘천랠리에 다시 도전하였습니다
죽을힘을다해 완주하였습니다
자신과의 도전이지만  주변의 인연과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한 또다른 묘한 매력의 280입니다
독수리 14-07-05 18:13
 
제가 언젠가 잔차에 미쳐서 전국순회중 청주 인크리스 창단일에 전국연합 라이딩을 청주시내와 산성을 라이딩할때가  까마득한 옛날이 되었습니다.

청주도 어느도시못지않은  mtb 고장 입니다
근 몇년간 청주팀[불루이글스]이 280랠리에서 보여준  모범적이고 교과서적인  단체출전단체운영은
280랠리의 모법입니다.

그래서 청주글자만 봐도  반갑습니다.

랠리완주를 축하드리고  생생한 후기 잘읽었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