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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단양 280랠리 접수예정!
접수기간 : 2020. 5. 11 ~ 5. 31
대회기간 : 2020. 6. 27 ~ 6. 28
대회장소 : 단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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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30 19:42
아빠 수업과 바꾼 280 랠리 후기 입니다.
 글쓴이 : 미친춤바
조회 : 1,932  
안녕하세요.
비록 완주는 못했지만 진짜 많은걸 느끼고, 배우고 저에게는 많은 도음이 된 랠리 였습니다.
혼자 무지원으로 참가를 하였는데, 참가신청 후 부터 많은게 꼬기 시작 했습니다.
랠리 일주일전 둘째 딸래미 유치원 아빠수업 일정과 겹치게 되었던 것입니다. 딸래미를 선택하냐, 아니면 나를
선택하냐 그 기로에서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마누라는 알아서 하라고 했지만, 그소리가 저에게는 더욱 부담감과
더 무서운 소리였습니다.
우여곡절끝에 딸래미를 설득시켜 랠리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참 나쁜 아빠 입니다. ㅋㅋ

그전날 밤 10시쯤 도착하여, 모텔을 잡아 준비물을 챙기는데, 헤드랜턴을 헬멧에 장착 할려구 하는순간, 밴드가
끊어진것 아닙니까.. 참 황당하기두 하구, 불기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잠을 잘려구 해도 잠이 오지 않고, 결국 랠리 출발 장소로 가게되었습니다.

초반 대룡산 업힐 구간 거의 끌바 ㅋㅋ, 그리구 재미있게 다운힐 후 싱글구간, 역시 끌바, 멜바 였습니다. 이런구간이 싱글이라니~~ 속으로 참 욕많이 했습니다.ㅋ ㅋ

결국 모든구간 업힐은 끌바, 다운힐은 열심히 타고,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운힐도 힘든것입니다. 손목이 너무 아파서~~ㅋㅋ(다운힐도 싫어한건 처음 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제 뒤에오는 사람은 점점 줄어 들고, 앞에 가는 사람은 없고, 여기서 포기할까? 아니면 끝까지 갈까?...
우역곡절끝에 밤 7시에 금병산 싱글구간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깜깜한 밤.. 라이트 의존하며 싱글구간을 타다가
다운힐에서 잘못하여 제몸이 앞으로 날랐는데, 일어나서 확인 해보니까.. 앞에 있던 나무 하나가 제 몸무게때문에
뿌러졌습니다. ㅋ ㅋ(나무에 미안해~) 제몸은 약간 스크래치 외는 멀쩡하구요..

어둠을 해치고 금병산을 내려와 슈퍼에서 물한잔 먹구, 다시 출발 합니다. "아빠 수업" 하고 바꾼 랠리인데 꼭 완주에서 마누라에게 욕먹지 말자.. 그 생각으로 또 달렸습니다.

그 생각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결국 강촌역에서 포기를 결정 했습니다. 포기하는 순간 밀려오는 아쉬움, 절망감
내가 이것 밖에 안되는 구나..... 울뻔 했습니다.ㅋㅋ

결국 하루밤을 모텔에서 자구, 아침 일찍 청주행 버스를 이용하여 복귀하였습니다. 집에 들어가는 순간 두 딸, 마누라가 반겨주는 소리가 어찌나 뭉클 했던지... 또 울뻔 했습니다.ㅋㅋ

올라갈때부터 끝날때까지 밥 한끼도 먹지 못 했다고 하니까.. 마누라가 금새 차려주는 밥이 얼마나 맛있고 고맙던지....

아빠수업과 바꾼 280랠리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내년..후년.. 아니 될때까지 참가하여 꼭 완주 할 것입니다.

랠리를 위해 고생하신 모든 진행 위원회 분들 감사합니다.
내년에 뵙겠습니다.
(꼭 당첨되게 해주세요... ㅋㅋ)

권작가 14-07-01 10:08
 
* 비밀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