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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삼척 280랠리 접수 마감!
접수기간 : 2019. 5. 13 ~ 6 .2
대회기간 : 2019. 6. 29 ~ 6 .30
대회장소 : 삼척장미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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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접속자 : 59 (회원 0)
 
작성일 : 16-07-05 11:02
강릉280rally! 완주후기!홀로라이딩 마지막80km..그 긴 고난의 역사!
 글쓴이 : 성균
조회 : 1,474  

                         -프롤로그-
드디어 오늘 강릉으로 갑니다!
왜 이렇게 참석할 조건이 어려운데도 꼭 280을 가야만 하는지..나 자신이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왜 사서 고생을 하는지.. 이 나이에..
간혹 드라마를 보면서 인생무상을 느낍니다.
내 인생은 잘살지도 못살지도 못했지만..
세월은 이제 나를 부릅니다.. 인생 후반부에..무엇을 해야하는지..
이젠 더이상 나보다 나은 사람들의 물질적행복을 부러워 하지않습니다. 그냥 주어진 앞으로의 내 인생을 묵묵히 살아갈렵니다.
친구도 부모 형제지간도 이젠 멀리 떨어져 갔습니다.
l have been away too long
나의 인생이..나의 무능력이..나의 완벽함이..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남은건 가족 뿐 입니다.
남들처럼 훌륭하지도 않고 잘나지도 않은 아들 딸이지만 나에겐 무척이나 소중하고.. 그들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나의 인생에 동반자! 나에 wife..만31년 동안 변함없이 내 곁에 있습니다!
못난 남편만나 억수로 고생만했고.. 지금도 고생시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서로 아직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280을 완주하고 않하고는 중요치 않습니다!
누가 뭐래도.. 난 나에게 그냥 고통을주고싶습니다
왜냐고요? 그냥 잘못살아온 나의과거과 미워서..
이런 모든게 280을 나가는 이유입니다!
일년에 한두번 이렇게 삶의 고통을 주는 행복을 난 그냥 즐길것입니다..내 인생이 허무해질때까지..
그리고 만약.. 이번강릉280이.. 나에게 완주의 고통을 맛보게 해 준다면..
나에게 푸른청춘.. 환갑에 소중한 선물이 될것입니다........

                     강릉280완주 후기
완주뒤의 허무감! 이런 허무감을 맛볼려고.. 그렇게 280을 갈구했을까? 그건 아니겠지!
목적달성을 포기하고 나서의 후회감 보다는..완주뒤의 허무함이.. 백배 천배 값지다는것을 나는 알고있다.
강릉280랠리를 완주하고나서 그냥 일상생할에서 흔히 성취할수있는.. 자질구레한 일이라고..하룻밤 자고나면.. 잊어지는 그런 사건이라고 넘기기에는 너무 허전해 몇자 적어볼까 펜을들었다!
너무 길어 지루하고 고리타분한 내용이라 읽기가 힘들것 같아 미안해서 그냥 올리지 말까도 생각 했지만  인내를 가지고 이왕  썼으니 올리기로 했습니다. 

2016.6.24. 오후6시! 큰배낭에 짐 가득넣고 잔차타고 가게로 갔다. 단체손님들이 7시에 온다고 해서 어쩐지 불안하다.꼭 이런 날에는 가게가 바쁘고..일이 생기는 징크스가 있다.
아니나 다를까..동호회 모임장소에 정시에 못 갈 정도로 바빴다.번짱인 보고픈에게 전화를 해서 사정애기를 하고 밤10시경 개인 출발하겠다고 했다.
와이프는 모임시간9시에 맞쳐 가라고 하지만..이틀간을 비워야 하는처지에 지금간다는것은 안될것같았다.
단체손님이 나가고나서 좀한가해 갈 준비를 했다.잔차를 내차에 싣고.. 짐을 트렁크에 싣고.. wife와 작별인사를 하고 밤10시쯤에 대방동가게에서 출발했다.
일행들은 9시에 신정교 출발해 고속도로 톨게이트 막 지나가고 있다고한다..최대한 빨리 도착해 조금이라도 차안에서 잠을 잘려고..속도를 냈다. 의외로 길이 막히지 않았다.졸음은 오지않는데.. 눈이 시끔시끔 거렸다.
시속150km! 엄청 달렸다! 문막휴게소에 오니 11시20분쯤 되었다. 이 정도면 빨리 도착할것같아 일단 밥을 먹고 가기로하고 휴게소에 들려 국밥을 먹고 바로 출발했다.
아 그런데 그때부터 길이 막히기 시작했다..여기서 약40분을 정체한것 같았다. 괜히 밥을 먹었나보다 후회를 해본다.
그럭저럭 강릉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올래네비를 켰다. 네비가 가르쳐주는데로 가는데.. 길이 이상하다.깊은 골짜기로.. 아주 좁은도로로 인도를했다. 어.. 이상하다 하면서도 어쩔수없이 따라갔다..한 참을가니 큰도로가 나왔다. 강릉종합운동장3km! 안내 표지판이보였다. 거의 다 온것같아 보고픈님에게 전화를 하니 아직 도착 전 이라고한다.
먼저 도착해 있어니 일행차 한대가 왔다.나머지 차량들과 주차장에서 모두 함께모였다. 모두들 각자 분주히 움직였다. 새벽2시가 다 되었다. 향상 난 이럴때 느끼지만 마음이 조급하다.우선 차안에서 잔차를 끄내서 앞바퀴 조립을 했는데..바퀴가 잘 돌아가지를 않는다.. 마음은 급한데..일행들도 열심히 각자 분주한데 도움요청을 하기가 그랬다. 아무래도 잔차를 싣고하는 과정에서 앞브레이크를 건드렸는것 같았다.
자동차 시동과 라이트를 켜놓고 본부석옆에 정비하는곳으로 갔다. 다행히도 정비하는분들이 정말 친절하게 앞브레이크를. 분리딩까지 해서 고쳐주었다. 정말 고마웠다..다시 지원조에게로 왔다.
지원조 여자두분은 음식준비에 바쁘다. 차 안에서 눈을 좀 부치기에는 시간이없다.
옷 갈아입고 이것저것챙기고..우왕좌왕.. 뭐가뭔지 정신이 없다.일행들이 밥먹을려고 자리를 차지하길래 나도 돗자리에 앉았다. 사실 배는 고프지 않았다..
이럴때 나 혼자라면 차근차근 행동을 하는데.. 단체로 행동하니 나 자신이 우왕좌왕 하느것같다.김치찌게를 조금 먹고 뭐가 빠진것 없는지 체크를 해보았지만..머리에 아무 생각이 나질않았다.
잔차에 번호판달고..작은배낭에 비상식량 넣고.. 자동차 문 잘 잠갔는지 확인하고.. 큰배낭을 지원차량에 싣고..
드디어 모두들 출발장소로 이동을 했다. 엄청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단체사진도 찍고..개인사진도 찍고..출발라인에서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바이크올인 9명의 전사들이..이번에는 절대 오버페이스 않고 번짱만 따라 가겠다고 다시 다짐을 한다.
공교롭게도 강릉280 출발날짜와 시간이 66년전 6.25전쟁 발발 시간과 일치 한다는 생각이 문득들었다.
드디어 출발신호가 울렸다..
아차 하는순간.. 바올전사들이 쏜살같이 출발해 하나도 보이질 않았다.잠시 머뭇거리는사이에..나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계속 추월하면서 우리팀을 찾기시작했다..
이상하리만큼 모두들 스타트를 엄청 빨리 달렸다. 나도 작년에 전반부에  선두차 바로 뒤에 따라갔었다.
한창을 달리다보니 포루자님과.포걸님이 달리고 있었다.이번 랠리에 부부가 함께 참가한 부부전사들이다. 달리는 뒷모습이 참 아름답게 보였다.추월하기가 미안해 한참을 뒤따라갔다.포류자님이 자주 포걸님에게 안전에 신경을 써는것 같았다.내가 뒤에 따라 가는지도 모르고 있었을 것이다.
큰 소리로 화이팅 하면서 두분을 지나쳤다. 다시 가속을 했다  보고픈님을 찾아서..한참을 갔는데도 나머지 우리팀들이 보이질 않는다. 선두차가 바로 코앞에 보일때까지 갔는데도..
드디어 임도직전까지 왔다.이 임도는 답사를 왔던곳이다.답사왔을때는 컨디숀이 최악이라 엄청 힘들었는데..오늘은 쉬웠다.임도를 한참가니 알파님과 보고픈님이 가고있었다.그때부터 속도를 늦쳐서 보고픈님을 따라갔다.
드디어 첫 싱글입구다! 전문사진사들이 카메라를 갖다댄다..무척 고마운분들이다.. 설악그란폰도에서도 이런분들이 있어서 대회가 빛났던것 같았다. 
선두그룹이라 그렇게 싱글입구가 정체 되진않았다.여기까진 룰루랄라.. 조금도 힘들지 않았다..
급경사 내리막길 부터 약간에 정체가 되기시작했다.우리 세사람은 급경사를 조심하면서 내려왔다. 내려 오니 뒤에있는 줄 알았던 커피님과 파슈님이  기다리고 있었다.적우님은 시간단축 한다고 먼저 나가고 우리뒤에 포루자.포걸.록키록님 오고있는것 같았다.조금있어니 록키록이 투들거리며 내려왔다. 우리는 다 모아서 가기로 하고 보고픈님과 록키록님은 뒤에 처진 두부부전사들을 마중갔다. 불가 몇분사이에 정체시간이 엄청차이가 난것 같았다. 
거의 한시간을 여기서 기다렸다..그리고 출발했다. 결과론 이지만..먼저 출발해 지원장소에 가서 휴식을 취했어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이때부터 8명전사들이 함께 달렸다. 힘이나고 기분이 상쾌했다.이제 조금만 더 가면 지원조가 있는 현성초교부근이다.8명이 일렬로 신나게 달렸다. 마치 레이스라도 하듯이..
드디어 지원조가 반갑게 맞이 해주었다.첫 싱글에서 한시간정도 기다렸는데도.. 예정시간 보다 한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다.
사골탕이 꿀맛이었다.식사후 재빨리 물보충..나머지 먹을것 챙기고 출발했다.다음 지원장소는 34km후에 신왕초교 부근이다.이 코스부터는 난 처음 가보는 곳이다. 
약간의 임도가 있고 지원포인트가 짧아 어렵지않게 팀 전원이 신왕초교에 도착했다.이번랠리에서 기록세우겠다고 앞으로 나갔던 적우님이 거기서 세시간넘게 자고 기다리고 있었다.힘들고 외로워서 못가겠다고.. 함께 갈려고.. 기다리고 있었다고한다.상당히 체력도 좋고.자전거도 잘타는 친군데 의지력이 약한것 같았다.. 혼자 간다는 것도 그렇게 쉽지않을 것이다.
여기서는 지원조가 육계장을 해주었다. 아주 맛있게 먹었다.
다음 지원장소는 대관령 휴게소 부근이다.계획대로 가면 여기서 6시간 간다고 했다 이제부터 고생길이 열려 있는것 같은 느낌이 왔다. 중간에 싱글이 두개나 끼여있다.라이트 챙기고.. 바람막이 옷도 넣고.. 비상식량 보충하고..출발했다.
아니나 다를까 대공산성싱글부터 심상치 않았다.그래도 빡센 느낌은 들지않았다.중간에 물이 부족해 싱글중간쯤에 약수터가 있어서 물 보충을 했다.
물 보충 하는동안 일행들은 먼저 올라가라고했다.록키록과 업치락 뒤치락 올라갔다. 108계단도 나오고..조금만 더가면 선자령이 나온다고 한다. 마지막 곤신령 끝에 가니 용천수란 샘물이 있었다. 뭐낙 물이 조금나와 사람들이 그냥간다.그래도 우린 한모금 하기로 하고 기다려서 귀한물을 먹고.. 마지막 깔닥고개를 오르니 드디어 선자령!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 너무 경치가 좋았다..넓게 펼쳐진 잔디밭.. 그 끝에 힘차게 풍차가 돌고있었다.일행 모두 정신없이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나도 함게 사진도 찍고..이 순간을 즐겼다. 보고픈님이 다운 조심하고 출발 하자고 한다. 약간 추운것 같아 바람막이 옷을 입고 출발했다.
풍차바로밑에 도달하니 무서웠다.풍차의 위용에..힘은 들었지만.. 이제 조금만 가면 대관령이다.. 모두들 힘을내서 달렸다..드디어 지원조를 만났다..
저녁9시쯤 되었을 것이다..김치찌게에 라면을 넣어서 지원조가 끓었는데 모두들 맛있게 먹는데 난 도통 먹히질 않는다..숫가락을 놓고 난 야간 밤샘라이딩 준비를 했다.사실 이구간을 난 제일 두려워했다. 야간에 빡센싱글구간이고 모두들 비가오지 않아도 기온이5도까지 내려가 저체온증 걸릴수도 있다고.. 누누히 강조한 코스라..난 아예 겨울옷으로 바꿔입었다.
이것저것 준비하고나니 일행들이 출발한다. 나도 쫒기듯이 따라 붙었다.이제 빡세다는 능경봉과 고루포기산싱글이 기다리고 있었다.그래도 다음지원장소가 그리멀지않아 위안을 가졌다.거의146km 이상을 달려온지라 일행들도 힘이많이 빠진상태라.. 힘들어 했다. 나도 힘은 들었지만 그래도 견딜만했다. 
오르고 또 오르고 끝이없었다. 거의 수직으로 한참을 오르고..불빛이 훤해 다온줄 알았는데.. 다가가보면 아니다.. 지친다기보다도 이젠 잠이 쏟아졌다.비몽사몽으로 걸었다.뒤에선 일행한명이 계속 겁을준다. 이제 제일 빡센구간이 남아있다고.. 이싱글 타고나면 맛탱이 가는 사람이 부지기수로 나올것이라고..자꾸 뒤에서 하는 말들이 신경이 쓰여 나 앞쪽으로 가도록 유도했다.
마침대 마지막 수직빡센구간을 올라 능경봉전망대에 올랐다.힘도 들었지만.. 잠이 엄청쏟아졌다. 바람이 세게불어 추웠지만..아랑곳않고 아예 드러누웠다.
일행들도 모두들 옆에 와서 발코니를 기대여 주저앉잤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나니 보고픈님이 춥다고 길을 재촉한다. 모두들 일어나 고루산포기를 향하여 무거운 발길을 옮겼다.
이 코스도 쉬운코스는 아니었다 길이 험하고 가파렸다.마지막 구간을 변경해서 정상을 타지않고 옆으로 비겨가게 코스를 변경했다고 하는데.. 오히려 더 위험한것 같았다.모두들 무시히 빠져나와 안반데기에 도달했다.공사구간이라 길이 헷갈렸다. 길 찾아 헤메다 나와 보고픈님이 흙길에 내동댕이 쳤다.
드디어 정상길을 접어들어 안도의 한숨을 쉬고 내리막길을 조심스레 달렸다.보고픈님이 안전을 위해 선두를 잠시세워 모두모여 출발했다.
조금가니 지원조가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나 반가왔던지..그런데 잠이 너무와서 여기서도 음식이 먹히질않았다. 무슨간식이 나왔는지도 모른다. 커피님이 차안에서 자길래.. 나도 조수석으로 올라타 함께 잤다.커피님이 중얼거린다..도저히 힘이들고.. 민폐끼치기 싫어 여기서 포기해야 하겠다고..난 들은척 만척 눈을감고 있었다. 눈을 감었을뿐이지 정신은 말똥하다..
일행들은 떠날준비를 하는것 같았다.. 적우님이 커피님을 깨운다. 나도 얼른 일어나 대충 점검하고 옷은 그대로 입고 출발준비를 했다.지금 시간이 대충 새벽2시40분! 보고픈에게 다음지원장소까지 얼마나 걸리냐고 물었다. 예정 시간되로라면 앞으로 3시간40분정도 걸린다고한다. 다음 지원장소는 삽달령고개부근이다.
어느사이트에서 답사 다녀온분이 지나온 싱글구간보다 삽달령임도가 더 힘든구간이 될것같다고 했던 기억이난다..우선 먹는것은 다음지원장소에서 보충하기로 하고 출발했다.
이젠 모두들 말은 없지만 지쳐있었다.특히 나도 그렇지만 커피님은 포기할려다 일행들이 깨워 어쩔수없이 가는것 같았다.
이때부터 고난의 역사가 시작된다.겨울옷을 입어서 땀을 많이흘려 오히려 추웠다.그래도 잔차에서 내리지않고 꾸준히 페달을 밟았다.
엉덩이도 아프고.. 속도 엄청쓰렸다..그래도 참고 계속오른다  가도가도 끝이없다.일행들도 지쳐서 뒷서거니 앞서거니 하면서 올랐다. 새벽5시쯤되니 정말이지 잠이와서 죽을지경이었다.모두들 그러하였겠지만.. 난 특히 잠 부족현상이 뚜렸했다.
모두들 잠 부족현상때문에 보고픈님이 15분 취침시간을 주었다..포루자님과 포걸님은 괜찮다고.. 일행들과 속도를 맞추기위해 그냥간다고 한다. 대단한 분들이다!
자자고 눈을 감았지만..등이 차가워 잠은 안오고  추웠다. 바람막이로 얼굴을 가리고 잠을 잘려고 했지만.. 어느새 출발한다고 한다..이구간에서 그동안 저축했던 시간을 다 까먹었다.커피님이 자꾸 뒤쳐지니까 보고픈님이 파슈님에게 함께 오라고 한다. 그렇게 얼마나 올랐을까? 나도 이제 지치고 잠오고 힘이들었다.보고픈이 커피님 데리고 갈려고 중간에 기다리고 있었다. 정말 대단한 체력인것 같았다. 지구력이 보통이 아닌 사람임이 분명했다..이젠 나도 끌바로 올라갔다 조금씩 처지기 시작했다.록키록님이 뒤에 따라왔다. 지친기력이 역력했다. 둘이 의기투합해(?) 보고픈님과 커피님이 올때까지 자기로하고 땅바닥에 드러누웠다.
5분도 안됐는데 뒤따라왔다..보고픈님이 막 닭달을한다.여기서 자면 끝이라고..이제 해가 뜨면 졸음이 사라진다고.. 움직이라고한다. 그 표정이 너무 진지하고 또 화난 표정이라.. 알았다고 ..뒤따라 간다고..하고 일어났다.
우리는 다시 안장위에 앉았다. 그런데 얼마 못가 또 끌바로 어렵게 걸어갔다. 록키록이 배고프다고 잠시 쉬었다 가자고해서 에라 그래 쉬자하고 다시 모퉁이임도에 쉬었다.그런데 먹을것 먹지는 않고 드러누워 잠을잔다.
한20분 되었나.. 다시깨워 그리고 또 걸었다.
이젠 둘이 거의 포기상태다. 하염없이 걷다가 다시 누울곳을 찾았다.. 이왕이면 햇빛비치는 따뜻한곳을 찾았다. 하늘을 쳐다보니 참맑다.잠시동안 온갖 생각이 스쳐간다.그래..도저히 잠이와서 포기했다고하자..작년에는 다섯분의 불운을 견뎌 252km까지는 갔는데.. 이번에는 그놈의 잠 때문에 여기서 포기 한다니.. 나의 의지가 부족한가보다.. 라도 자책하고 눈을 감았다.
얼마나 시간이 흘렸는지.. 갑자기 코고는 소리에 눈을떴다. 그동안 누워도 잠을 자지 못했는데.. 깜박 잠이 들었나보다.
얼른 일어나 다짜고짜 록키록을 깨웠다.. 여기서 포기 할수없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나먼저 출발했다. 좀 가다가 패잔병 처럼 옷이 무거워 겨울 방한복을 벗고 바람막이 옷만 위에 걸쳤다. 훨씬 몸이 가볍고 정신이 번쩍들었다.그리고 록키를 기다리고 있어니.. 나타났는데 거의 포기한 얼굴이다.. 나 먼저 앞으로 나간다하고 페달을 밟았다.. 잠이 싹달아나고 힘이 났다. 조금가니 완전 다운이었다. 눈 크게 떠고 막 달렸다. 본진과 한시간 이상 차이가 난것같아 다운에서라도 보상받을려고 낙차 각오하고 다운을 쳤다.
삽달령임도 거의 다 내려오니 카메라맨들이 셔트를 눌렸다. 내 표정이 궁금했다..
우선 삽달령고개에서 지원조를 찾았다. 이제 막 짐을 싣고 있었다. 포기한줄 알고 있었는데 나타나니 깜짝 놀란 표정이다. 왜 전화를 받지 않았나고한다. 방전 되어서 둘다 받을수가 없었다.
보걸님이 아직 늦지않았다고 빨리 밥먹고 출발하라고한다. 우선 보걸님께 물보충해달라고 하고 난 보조 밧데리 달고 옷도 여름옷으로 다 바꿔 입었다. 올라님이 차려준 미역국도 못먹고 바로 출발했다.
그때시간이 오전8시가 넘었다.. 본진은 출발한지 1시간정도 되었다고 한다.
여기서부터 80km! 길고긴 홀로 라이딩이 시작된다.두번째 포기..세번째 좌절..또 세번의 희열! 반전 반전의 연속이 계속 된다!
길옆 사람들에게 길을 물었다 바리케이트를 넘고 만덕봉임도길에 진입했다. 힘이났다.. 끌바없이 계속 타고 갔다.그 동안 물외엔 거의 먹은게 없었는것 같다. 조금가다가 파워젤을 한봉먹었다.. 올라가니 제법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S자코스 윗쪽에 올라서 내려다보니 뒤에도 올라오는 사람들이 많다.
근데 1시간30분을 왔는데도..임도가 끝이 나오지않는다.저 모퉁이만 돌면 내리막길이겠지 하면 또 모퉁이가 보인다. 질린다..무서운것은 또 잠이 쏟아진다는 것이다.잔차에서 내려 끌바로 힘겁게 발을 옮겼다.도저히 잠이와 갈수가 없다.밑을보니 어지러웠다..양지바른곳에 누웠다..더 이상 간다는것은 무리일것 같았다. 갑자기 wife가 생각이났다. 시간을 보니 일요일 오전9시40분! 이시간이면 일어나 성당에 갈 시간이다. 전화를 했다..
여보! 도저히 잠이와서 더이상 못가고 포기해야 겠다고..저 쪽에서 들려오느 소리..
그래! 여보 포기해! 누가 상주는것도 아닌데..꼭 그렇게 하지않아도 되니 그만 포기하라고 한다.
그래 알았다.. 하고 끊었다. 다시 누웠다.또 두번째 포기해야 하나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했다. 여기까지 개고생을 한 꼴이된다 생각하니 잠도 오지않았다. 햇살이 따가웠다. 지나가는 사람이 이제 잠자면 끝이라고 한다. 자기도 더 이상 잠이와 못 가겠다고 내 옆에 누웠다.
잠시 누워있다가 다시 일어나 앉잤다. 네명의 참가자들 중 한 사람이 저 모퉁이 지나면 긴 내리막길이라고 힘을 내라고 격려했다.
아. 내가 이렇게 의지가 약한가?  자문해 보았다.. 
 포기하지말자! 좌절하지말자! 경쟁해서 이겨야 한다! 에라  그래 가자! 두번째 재 시동을 걸었다! 거짓말 같이 졸음이 달아났다..
드디어 다운이다! 나의 주특기..임도 다운! 엄청 돌탱이 다운길 이었다.정신 똑 바로 차리고 겁나게 내려왔다. 몇사람을 추월했다. 손목이 아팠다.
마지막부에 파쇄성 돌탱이 길이 위험했다. 거의 임도 다 내려와 도로로 접어 들려고 하는데..그때 지원조 보걸님에게서 전화가왔다.
오전 10시40분이었다..
본진 출발한지 얼마 되지않았고.. 돌평교 부근에 있다고.. 빨리오라고 했다. 도로에 접어드니 힘이났다.
달리다 보니 꽤 멀었다. 돌평교 도착해서 지원조차량을 찾는데 보이지 않았다. 내려서 다른 지원조 분들께 물어보니 여기가 돌평교 맞다고한다. 
시간이 없어 보걸님께 전화를 했다. 보걸님은 장소이동 중이고..올라님이 돌평교 지나 도로 꼭대기에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옆에 있던 다른지원조분들이 얼음물 있다고 하길래 우선 얼음물 가득 물통에 채우고 서둘려 페달을 밟았다.
오르막이었다 한분이 끌고 올라가길래 다가가 서로 애기를 나누었는데 여기서4~5시간 잡아야 한다고 했다. 돌평교 도착시간이 오전11시 잘 하면 가능 할것같았다.
꼭대기에 가니 기다리고 있었다.. 나 때문에 기다리고 있는것 같아 미안했다..수박 한쪽을 먹어면서.. 이것저것 물었다.일행들 출발한지 대략1시간 정도 되었고.. 록키록님은 포기하고 차안에 자고 있다고 했다.
갈길이 바빠 인사만하고 길을 재촉했다. 
조금 내려가니 망덕봉임도길이(?)나왔다. 다리건너 바로 워험한 좁은축대길이었다.햇빛이 장난이 아니었다. 앞뒤로 아무도 없다. 여기서 길을 잘 못가면 안될것같아 자꾸뒤돌아 봤지만..뒤엔 올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때 전방100m 모퉁이에 사람이 보였다. 안심하고 빨리 따라가야 겠다하고 속도를 냈다.바로 조그만 개울이 있었다. 급하지만 세수를 하고가야겠기에  잠시 멈추고 찬물로 세수를 했다.
정신이 번쩍들었다!
이때까지도 이게 마지막 청학산싱글 올라 가는길인줄 알았다.
조금올라가니 한분이 끌바로 올라가고 있었다. 이분과 잠깐 걸어가면서 대화를했다. 어떤분이 돌평교에서 4~5시간 걸린다고 했는데 가능할까요.. 하니 자기는 포기하고 사진찍어면서 가지만 서두려면 가능할거라고 했다.이게 청학산싱글 구간 이냐고하니 그렇다고 하면서 꼭대기 부근가면 줄잡고 가는곳이 힘들지만 내리막 싱글은 타고갈수 있다고 했다.
고맙다고 인사하고 암반돌길을 정신없이 끌바로 올랐다.  이제 이구간만 가면 된다하고 힘을 쏟아부었다.다리에 힘을 주고 팍팍 돌탱이길을 올랐다. 그때 한사람이 맨 몸으로 내려오면서 정제소금이 있나고 물었다. 소금부족으로 쓰러질것같아 소금구하려 내려간다고했다..
정말 안타까웠다. 
다시 속도를 냈다 조금가니 임도길이 나왔다.제법 사람들이 많았다. 다시힘을 내서 올랐다 이제 넓은 시멘트길이 나왔다.햇빛이 작렬하게 내리 비쳤다..길이 넓어 그늘도 없었다.하얀 시멘트복사열이 장난이 아니었다. 눈이부셔 옆 숲만보고 갔다. 멀리 산꼭대기가 보였다 저 쯤에서 산으로 다시오르나 하고 갔다.
나를 잔차타고 추월해 가는 분이 있어서 또 물어 보았다  완주가능한지.. 싱글이 어디에 있는지..  그분왈.. 시계를 보면서 지금오후1시..충분하다고 한다.중얼 중얼 하면서 지나갔다.청학산.. 이근방.. 싱글다운30분 대충 이런 소리같았다.
힘차게 시멘트길을 올랐다!
힘들게 오르니 바로 내리막이다? 어! 이상하다..하며 내리막길을 먼지를 먹어며 내려갔다..조금 내려가니 매우 위험한 파쇄성 미끄러운 돌을 깔아놓았다. 넘어지거나 빵구나면 끝일것 같아 조심스럽게 내려가는데 몇사람이 나를 추월해 빨리내려갔다.나도 질 세라 속도를 냈다. 위험구간이 거의 끝날무렵.. 잠깐 모퉁이에 섰다. 아무래도 이상해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물었다.청학산싱글 이게 끝이냐고 하니 두사람이 모두 그렇다고 한다.. 이제 조금 내려가서 도로약26km가면 골인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아! 이제 드디어 강릉280완주가 눈앞에 있구나.. 지금 시간 오후1시! 늦어도 1간30분이면 충분하다..아 속으로 환호성을 질렸다.아! 이 희열! 잠시 머물며 선글라스를 다시써고 신나게 달릴 준비를 하고 다시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
완전 내리막 시원한 도로였다. 아까 애기 한 사람들은 저 앞에 가고있었다. 추월하는것은 시간문제였다.. 두 손놓고 희열에 환호성을 질렸다. 야.... !
신나게 달리고 있는데.. 옆에서 누가 손을 흔든다. 자세히 보니 지원조 올라님이었다..옆으로 오라고해서 핸들을 돌려 지원차 있는 쪽으로 갔다.
보고픈님이 연락이 왔는데.. 완주하실 가능성이 있다고.. 미숫가루 한컵먹고..빨리 출발시키라고 했다고 한다.
아니 이제 게임끝인데 무슨 소리 하느냐고.. 속으로 의아해 했지만.. 어쨌던 완주 가능성 소리 들어니 기분업 되어서.. 딴건 묻지도 않고 미숫가루 한컵 먹고 올라님께 웃으면서 홧팅 하고 다시 달렸다. 앞서가던 사람도 보이지 않았고 뒤에도 오는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속도를 다시내어 기분좋게 달렸다! 
의외로 쉬운것 같고 예상외로 빨리 도착할것 같았다.
내리막길 내려가니 랠리진행 요원이 수신호로 작은길로 가라고한다.드디어 이제 작은도로로 진입해서 마지막26km가나보다 하고 가라는데로 갔다.
뒤돌아 보니 멀리 두사람이 따라오고 있었다.길바닥에 표시한데로 가니 이상했다.다시 산속으로 가는것 같았다.분명280리본이 달려 있었다.내려서 끌바로 가는데 잘못 가는것 같아 다시 리본달려 있는 방향으로 갔다 .가면서도 이상하다 하고 어쩔수없이 산속으로.. 리본따라 올라갔다. 밑에서 사람소리가 났다. 잠시 멈추고 이 길이 280랠리 길이 맞느냐고 밑으로 향해 고함을 질렸다.밑에서도 큰소리로 거기에 280표시가 있느냐고 물었다.있다고 하니까.. 그럼 맞다고 한다.
아! 이게 왠 일인가?그때서야 이게 청학산 마지막 싱글이구나..하는 느낌이 왔다.그 순간 이제 시간내 완주는 불가능이란 생각이 들었다.아 밀려오는 좌절감! 시계를 보니 오후1시가 넘었다. 어이가 없어  뒤에 사람들 올때까지 기다렸다. 두분이 올라왔다.. 그분들도 똑 같이 망덕봉이 싱글끝인줄 알고 왔는데 지원조가 아니라해서 밥도 못 먹고 오느길이라고 했다. 시간내 완주는 어렵고 완주에 의미를 두고 가는수밖에 없다고 한다.아.. 그렇구나 정말 어리석었구나! 한 순간 절망이 왔다.
그러나 여기서 포기할수는 없었다.여기까지 개고생을 하고 왔는데.. 꼭 시간내 완주해야 되겠다 싶어 마지막 남은 파워젤을 빈속에 틀어 넣었다. 마구잡이로 끌바로 산길을 올랐다. 밧줄이 나오고.. 두번째 밧줄구간도 정신없이 타고 올랐다. 숨가프게 올라가니.. 어떤분이 보였다. 이제 저 언덕이 정상이고 바로 다운인데.. 10~20분도 안 걸린다고 한다. 기운이 났다. 그분을 추월해 싱글다운에서 잔차를 탔다.넘어지면 넘어지고 계속 달렸다.. 조금가니 또 능선을 오르는길이다. 내려서 끌바로 오르고 내리고 반복하니 드디어 좁은임도길이 나왔다.  이게 마지막 내리막 인가 하고 달렸다. 앞에분이 넘어져 잔차에 내렸다. 나보고 먼저가라고 하면서 물 좀 있냐고 했다. 바쁘지만 거절할수 없어 물통을 주었다. 그런데 앞에가는 일행분도 불려 물좀 하시게 해 달라고 한다. 마음은 급한데..얼른 내가 가서 주겠다하고 따라가서 직접 물을 주고 다시 달렸다.
그런데 좁은임도 끝나고 다시 오르막이다. 기가찼다. 다시 끌바로 오르니.. 뜻밖에 9번째 체크포인트가 있었다. 어쨌던 방가방가.. 그런데 가위가 없어 인증샷을 찍어야 했다. 어떤분이 좀 찍어 달라고 한다. 얼른찍어 주고 나도 부탁했다. 아까 물 좀 달라던 분들이 뒤따라와서 휴대폰이 없다고 내 폰으로 좀 찍어 달라고 하길래.. 바빠서 미안하다고 하고 그냥 출발했다. 어쩐지 찜찜했지만 어쩔수 없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다운만 치면 끝 이구나 했다. 탔다 내렸다 반복하며 급하게 내려오다 앞사람이 급하게 멈추길래 웨이백 상태에서 급하게 내리다 안장에 낭심을 부딪쳤다. 엄청 아프다. 터진건 아니겠지.. 그때부터 끌바로 빠른 속도로 내려왔다.
마침내 도로가 보였다..바다도 보이고..진행요원 세명이 있었다. 아이스박스에서 시원한 물을주었다. 뒤따라 두사람이 내려 왔다. 진행요원이 축하한다고.. 세분 모두 완주 할수있다고 한다..그때시간이 오후2시03분! 드디어 여기서 부터 26km!
이 기분이면 1시간안에 도착할것 같았다.
물 한모금하고 세 사람이 동시에 출발했다. 안내자가 잔차길 표시만 따라가면 마지막10번째 체크포인트가 있다고 했다. 처음부터 오르막이었다. 일단 자전거길을 찾고부터는 세사람이 동반 라이딩으로 달렸다. 조금가니 길 맞은편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록키록님이 손을 흔들며.. 음료수 한잔하고 가라고한다. 고마웠다.. 그렇지만 시간이  없어서 그냥 가겠다고 했다.
만감이 교차했다.. 이젠 죽었다 깨어나도 완주할수 있겠지.. 아 정말 기뻤다! 이 희열! 벌써 두번째 희열을 느낀지라.. 또 반전은 없겠지.. 하고 달렸다. 시원한 4차선도로에..오른쪽엔 동해바다..파도가 치고 있었다.  경치가 장관이었다! 이 순간을 놓칠수없어 잔차를 세워 휴대폰을 꺼내 부셔지는 파도를 배경으로 한컷 찍었다. 그리고 내린김에 집에 전화를 했다.. 이때 시간이 오후2시19분!wife가 받았다. 나 이제 골인 지점으로 간다고.. 완주100% 할수있다고..외쳤다! wife가 고생했고.. 축하한다고 했다. 눈물이 핑 돌았다! 아! 이 기쁨! 
그 사이에 옆에 록키록차가 보였다. 손을 흔들고 다시 출발했다..
전화하고 나니 앞뒤로 아무도 없었다..그래도 동해바다를 만끽하며.. 잔차길 표시를 보면서 달렸다. 달리다 보니 바닥에 우측으로 가라고 280표시가 있어..핸들을 꺽어 가는데 굴다리밑에서 두사람이 옥신각신 하고 있었다. 한 사람이 이길이 아니다고 왔던길을 다시나오고 있었다. 영문을 몰라 나도 두사람을 따라갔다.. 다시  큰길로 한참을 가다보니 아니것 같아 두 사람에게 이 길이 맞느냐고 다그쳤다. 이 사람들도 확신이 없는지 버스정류장에 멈쳐 핸드폰을 꺼낸다.. 분명 예감이 이상해 나혼자 다시 잔차를 돌려 차가 많이 오는데도 어쩔수없이역주행해서 달렸다. 그때 우리 록키록차가 비상등을켜고 위험하게 갓길로 오고 있었다.
 왜 그러냐고 물었다.. 길을 잘못들었다 하고 바삐 차를 피해 거꾸로 달렸다.
록키록도 길을 모르는것 같았다. 한 사람은 나 따라 오고 있었다. 끝까지 꼬이는것 같아 짜증이났다. wife에게 100% 완주 장담했는데.. 이러다가 컷오프 당할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가찼다.
원점에서 다시 굴다리쪽으로 갔다. 거기서 지역사람에게 물었다. 가르져 주는데 바로 감이왔다.. 그길로 계속가니 맞는것 같았다. 뒤에 큰소리 쳤던 사람은 없고 다른 한사람은 따라오고 있었다.
록키록이 그때서야 또 나타나서 이길이 맞다고 안내를 한다.순간에 또 지옥과 천당을 왔다갔다 했는것 같다. 작은길이 나오고 오르막이 나오고 힘들게 가니 마침내 마지막 체크포인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체크하고  바로 달렸다. 한사람이 앞에 가고 있었다. 여기서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보니 넉넉 잡아.. 30분 이라고한다.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안심할수 없었다. 뒤따라 오는사람에게 서로 바람막이 하면서 가자고 하고 선두를 양보했다.
그런데 엄청 빨리 달린다.. 지쳐 따라 갈수없었다.세 사람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계속 달렸다. 멀리 강릉 종합운동장 표시판이 보인다. 앞에는 무리로 가는 분들도 있었다.
마지막 좌회전하니 새벽에 내려온 오르막이보인다.. 아 마지막26km! 얼마나 숨막히게 달렸는냐! 그리고 홀로라이딩 마지막80km!  잠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나!
이젠 너무 지쳐 힘이 쪽 빠진다.. 그러나~ 고난을 극복하고 나서의 이 희열! 이 기쁨!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모를것이다..
시계를 보니 오후3시20분! 
바로 운동장 앞에 길 안내자가 보인다.. 우측에 잠깐 섰다.. 물 한모금을 먹었는데 맛이 이상하다..갑자기 구역질이 났다. 예사롭게 생각하고 골인 지점으로 향해 페달을 밟았다!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순간이다.. 강릉280! 드디어 해냈다! 올라님이 손을 흔들며 사진을 찍어준다! 보고픈님이 반갑게 맞아준다!
너무 좋다.. 황홀하다..
골인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 순간 허무감이 밀려온다!!!
                         - the end -
           
                                 -에필로그-
이제 그 감동에 순간들이 지난지도 벌써 일주일 넘었다. 강릉280! 난 평생 잊을수 없을것이다! 그 순간 순간들을..
 이 지면을 통해 다시한번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
바이크올인 모든회원들! 특히 보고픈바이크올인 카페지기인 보고픈님에게는 더욱더 감사드린다. 
이번 강릉280 출전해서 모두 완주한 선수조! 그리고 지원하느라 애쓰신 올라님. 보고픈걸님 모두 고생하셨고. 매우감사드린다!
그리고 막판 고생으로 골인후 헛구역질 때문에 아무것도 먹을수 없어 완주의 축배를 선수조와 함께 하지못해 이 지면을 통해 사과드리고 싶다.
끝으로 매년280랠리 장을 만들어 주시는 모든280관계자들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려 행사때마다 좋은사진 듬뿍찍어 주시는 사진작가분들께 스페살 감사드립니다~^^


권작가 16-07-05 13:18
 
완주 축하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스스로에게 충분히 자랑스러우십니다.
소중한 가정의 행복과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비타민 16-07-05 20:31
 
완주축하드립니다 생생후기 감동입니다 ^^
파슈 16-07-06 10:45
 
멋진 280랠리  완주 축하드립니다.
강검 16-07-07 17:08
 
내년 강진에 또 가셔야지요~!
280랠리 17-06-14 11:02
 
저도 완주는 했는데 증이 없어요
 다시하고 완주증 받아야 하는데 ~
자리 지키느라  달릴수가 없네요~ㅋ

더 늦기전에  해야 할일인데...
280랠리회장 윤진숙
아르코르 17-06-15 23:11
 
완주를 축하 드립니다.
아르코르 17-06-15 23:12
 
강진에서 뵐수 있을런지~~
성균 17-06-18 01:48
 
이번 강진280을 마치고나면 또 한해가 후~딱 지나가겠죠! 제 후기에 관심 보여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강진280랠리도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두렵지만..완주할수있다는 의지와 인내를 가지고 감히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2017년 강진280랠리에 참가하시는 모든분들도 완주할수있다는 자신감과 인내를 가지고 꼭 완주하시길 빕니다~~
빨간머리1 17-06-20 10:52
 
완주 늦게남아 축하드림니다.
제가 청학산 나올때 여섯분인가 기다리고
계셨던 바이크올인분이네요.
 저하고 비슷하게 마음고생하셨네요.
우쩌면 저의처지하고 비슷한지,
눈물이 나는지 울면서 읽어습니다.
청학산싱글 나머지 일행분 나오시니까 환호성
하셨던 분이네요.
다시한번 완주축하드림니다.
지금후기를 읽어보게 되었네요.
눈물과 감동이 교차되네요.
저의배번 641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