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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삼척 280랠리 예정!
접수기간 : 2022. 5. 2 ~ 5. 16
대회기간 : 2022. 6. 25 ~ 6. 26
대회장소 : 강원도 삼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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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접속자 : 27 (회원 0)
 
작성일 : 20-07-01 22:58
9번째 280 랠리 단양 참가후기 입니다 1
 글쓴이 : 슈렉
조회 : 711  
   http://cafe.daum.net/_c21_/bbs_read?grpid=pv1c&fldid=Dd46&contentval=0… [179]

8번째 280 단양 280랠리 후기 입니다.

 http://cafe.daum.net/_c21_/bbs_read?grpid=pv1c&fldid=Dd46&contentval=0006Q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398&page=1&prev_page=0&firstbbsdepth=&lastbbsdepth=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listnum=20

도대체 무슨 저주라도 걸린 걸까요?

연달아 3년째 280랠리 한 달쯤 전에 골절이 되는 일이 연속되고 있습니다.

 

울산 280랠리때에는 답사 갔다가 끌바로 내려오다,

밧줄을 밟아서 미끄러지며 나무 끌텅에 갈비가 부러졌답니다.

늑골 골절은 통증으로 중심 잡는 근육에 제한이 생기게 되고,

결국 랠리 때 싱글길에서 넘어지며 자전거 프레임이 부러져 랠리를 접게 되었습니다.

 

작년 삼척 280랠리때는 3주전에 곡성 대회 나갔다가 왼쪽 쇄골이 골절되었답니다.

세동강이 난 쇄골에 나사를 박고 철사로 얽어매는 수술을 했답니다.

그래도 참가한 삼척 280랠리..., 완주는 했답니다.

하지만 통증으로 하얗게 질려있는 나를 보았고 엄청난 고통을 맛보았답니다.

 

이번에는 랠리 1달전 야간라이딩 갔다가 임도 아래 석축으로 떨어져,

여러군데 타박상 그리고 왼손 새끼손가락 골절이 되어 버렸답니다.

 

손가락에 깁스를 하고 2주정도 후에 라이딩을 해보았답니다.

워낙 예민한 신체부위라서,

도로의 노면에서 올라오는 조그마한 진동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랠리 참가 자체를 고민해야 했답니다.

 

단양280랠리 2주 전 임도라이딩 테스트 해볼 겸,

코스 후반부만 몇 군데 답사해보았답니다.

 

깁스하고 단단히 동여매면 진동에 의한 통증은 조금 줄일 수 있고,

내려올 때 천천히 내려오면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냥 경치구경하며 완주만을 목표로 참가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장갑을 큰 것으로 사서 라텍스 배개에서 잘라낸 라텍스를 누벼 바느질을 합니다.

그립도 푹신한 것으로 바꿉니다.

진동이 최소화되도록 만드는 작업들을 진행합니다.

 

새벽 2시에 세면을 하고 일어나 자전거 검차를 하고 자전거 정렬을 하고

편의점에서 새벽참을 먹고 출발 선상에 섭니다.

350분부터 출발이 이루어집니다.

 

어둠속 수많은 들소 무리처럼 질주를 시작합니다.

중간정도에서 천천히 가야겠다고 마음 먹고 나왔지만,

묘한 흥분감이 저를 앞쪽으로 앞쪽으로 또다시 나아가게 만듭니다.

우리팀 여성라이더 바딸님께 안전라이딩을 당부하고 앞쪽 끝을 확인하고 싶어 달립니다.

 

초반 도로라서 손가락 통증도 없습니다.

시원하게 여명을 달립니다.

 

UUR 챔피언 져지 입으신 분과 몇마디 나눕니다.

왜 그렇게 빨리 가셔요?”

다음날 뜨거운 게 싫어서 해뜨기 전에 들어갈려고 한답니다.”

 

앞으로 조금가니 삼척에서도 보았던 로드바이크로 출전선수가 있습니다.

로드바이크로 280랠리 험한 길을 샥없는 자전거로 어떻게 갈까 궁굼합니다.

 

살펴보니 타이어는 얼핏 그래블바이크 정도 되는 듯이 보입니다.

최대 기어비는 11로 조정했다고 합니다.

 

이번 랠리는 로드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제일 먼저 들어가실 것 같네요.”

이렇게 말은 했지만 1.0 기어비로 급경사 업힐을 어떻게 갈까 궁금합니다.

 

죽령정상에서 로드바이크는 오토바이 지원조에게 지원을 받습니다.

지원받는 방식도 로드바이크답게 독특하더라구요.

 

35km 지점에서 국에 밥말아 후다닥 먹고 계속 달립니다.

옥녀봉 임도도 기분 좋게 달리는 임도였답니다.

기온을 보니 22도 정도 구름낀 상쾌한 날씨여서 달리기 아주 좋았답니다.

 

무지원으로 오신분과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진행을 계속합니다.

부용봉임도 가는 길 앞쪽 멀리 로드바이크 타고 가시는 분이 보이는 정도에서 달립니다.

 

고저도상 유난히도 뾰족한 싸리재 임도 입구에 들어섭니다.

저보고 4번째라며 파이팅을 다른 지원조가 외쳐줍니다.

임도 초입에 무지원으로 오신분이 배낭에서 보급식을 꺼내고 있더군요

식당이 문을 안열었네요? 뭐 좀 먹고 가야할 꺼 같아요~”

 

한참 올라가니 전화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가끔대회에서 보는 장성만님(영천소장수)이 전화하고 있더라구요.

살며시 추월해서 가는데.. 전화끊고나서 속도내서 다시 추월해서 가시더라구요.

저보다 나이도 많은데.. 제가 XC대회에서 잡지 못하는 선수 중 한 분이랍니다.

 

전 실력은 미천하지만 거북이처럼 끈임 없이...,

효율성을 중시하고 계산하며 달리는 특징이 있답니다.

 

묘적령 싱글전에 지원을 간단히 받고 서둘러 출발합니다.

바로 로드바이크탄 선두가 지나간 걸 보았답니다.

신발 바꿔서 가라는 지원하시는 마운틴님 말을 괜찮다며 그냥갑니다.




싱글 입구에서 선두와 같이 바로 앞뒤로 갑니다.

삼척랠리와 유사한 상황이랍니다.

당연히 산악자전거니까 산악코스에서 훨씬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답니다.

 

하지만 앞 로드바이크는 차분하고 가볍게 멜바, 끌바로 가는 반면,

저는 자전거가 여기 저기 나무에 걸리기 일쑤고,

부러져 깁스한 손가락도 아프고 걸치적거립니다.

조금 탈수 있으려나 하고 올라타 보지만,

금방 내려야만 해서 번번히 체력손실만 가중됩니다.

설상가상으로 길까지 잘 찿지 못해 지체됩니다.

 

이제 임도를 달리는데.. 손가락이 많이 아파옵니다.

장갑을 벗어보니 깁스 고정해 놓은 테이프가 끊어져 있습니다.

주머니에서 테이프를 꺼내 땀 때문에 잘 붙지 않아도 그냥 감아 놓습니다.

 

도로로 나오니 선두와 10분차이라고들 이야기합니다.

수야풍륜 지원팀에서 시원한 화채 한사발 얻어먹고 시원하게 도로를 달립니다.

 

단양 280랠리의 특징이라면 도로도 많고, 내리막 보상도 시원하고 확실한 거 같습니다.

속도계를 보니 60km를 넘나들게 내려가고 있더라구요.

 

150km 지점까지 약간의 임도 빼고 기나긴 로드길이 펼쳐집니다.

기온은 30도를 넘었고 햇살은 강렬합니다.

미쳐 챙겨오지 못한 썬크림과 팔토씨가 아쉽습니다.

 

경치 좋은 계곡 도로를 지나고 화미니재 넘고 강변의 도로를 따라 가다가,

급경사 업힐이 다시 시작입니다.

 

이곳 단양은 오르막 경사가 모든 곳이 상당합니다.

제일 뜨겁고 햇살이 강렬한 시간에 금수산 임도업힐을 올라갑니다.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체력안배상 끌바를 하려고 내려 봤지만 타는 것이 편합니다.

한참을 가니 반가운 6번 체크포인트가 나옵니다.

 

그런데 표시기가 없습니다.

요리조리 찿아봐도 없습니다.

 

아마 누군가 가져간 듯합니다.

 

사진을 찍고 진행합니다.

아마 이곳 통과하는 사람 전체가 사진으로 인증해야 할 듯합니다.

시원한 내리막을 예상했는데, 오르막길입니다.

 

근데.. 한참 가다가 문뜩 떠오른 생각

사진에 자전거 배번을 같이 안 찍었다는 사실이 떠 오른 겁니다.

지나간 증명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칩니다.

참 난감 합니다.

 

하는 수 없이 사진 찍으려 되돌아 가다가...,

가지고 있는 GPS로 해도 될꺼 란 생각,

다시 가민 잃어버리고 생소한 걸로 가져와서 기록도 확실하지 않다는 생각,

갈팡 질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