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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삼척 280랠리 예정!
접수기간 : 2022. 5. 2 ~ 5. 16
대회기간 : 2022. 6. 25 ~ 6. 26
대회장소 : 강원도 삼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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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접속자 : 27 (회원 0)
 
작성일 : 20-07-02 11:26
2020년 21회 단양280랠리 후기 -- 바이크매니아 싱싱이
 글쓴이 : 싱싱이
조회 : 942  

이번 280랠리는 저의 14번째 도전이고 12회 완주를 향한 기다림이었습니다.

아니 근데, 랠리 16일 전에 잔차 퇴근길에 조금의 방심으로 왼쪽 머리와 어깨로 쳐박히는 낙차를 당하고 헬멧 덕분에 머리는 멀쩡하고, 어깨에 힘이 안들어가서 담날 사진찍고 심한 쇄골 탈구로 바로 수술 진행하였고(금속고정물로 쇄골을 제자리로 눌러줌), 며칠은 아파서 꼼짝 못하다가 5일 후부터 평지뿐인 잔차출근을 시작하고 1주일 남은 280에 대한 미련을 지울 수 없어서 다리 운동만이라도 조금씩 해줍니다. 특히, 작년 삼척에서 2주전 쇄골골절 수술하고도 완주한 아산의 슈렉님의 후기가 생각나면서, 난 뼈는 괜찮고 인대만 끊어졌으니 더 좋은 상황일거라 생각했지요.  물론 정형외과선생님은 절대 자전거 타지말라하셨죠^^ 엠티비 280랠리는 상상도 못할겁니다. 1주전 일요일엔 동네 업힐 오르내리기 1시간도 해보고 어깨가 괜찮아서 자신감을 갖고서, 마눌님께 출전 허가를 어렵게 득하고(일단 타보고 아프면 깨끗이 포기한다고 약속), 작년에 280하고 난 후 한번쯤 타본 구형 엠티비를 만져보니 아직 브레이크 패드도 반 이상 남아 있어 예비품 하나씩 준비해 가기로 하고, 뒷타이어는 많이 닳았서, 예비로 하나 가져가고, 산길샘 지도 볼 핸드폰 거치대를 튼튼히 설치하고(작년에 마구 돌아가서 문제), 라이트도 잘 달고, 핸드그립을 좋게 하려고 원래 닳은 그립 위에 테니스라켓용 밴드를 감아주니 넘 좋아졌습니다. 타이어 압력을 앞은 40, 뒤는 50가까이 넣었는데, 너무 높아서 뒤는 실전에서 금방 좀 낮춰주니 승차감이 좋아졌다. 앞도 좀 낮췄어야 좀더 충격이 적었을 듯

 

용인 집에서 금욜 9시 출발, 단양 집결지에 11시경 도착. 같이 달릴 록키록님과도 접선하고, 번호표 받고 검차하고 자전거를 운동장안에 거치하는데, 꽤 앞쪽이라 맘에 들었음다. 차에 돌아와 길가에 야외용 스펀지깔판 깔고 2시간정도 자려했는데 시끄러워 누워서 절대안정만 함.

2시반쯤 닭죽으로 식사를 하고, 소염진통제 복용도 하고, 3시넘어 운동장으로 들어가서 대기함. 코로나로 거리두기 제대로 안한다고 방송에서 많이 나옴 ㅎㅎ

새로 마스터 되시는 3(보고픈님, 아이돌님, 사하라님)에게 증서가 수여되고,,, 축하드립니다. 저도 작년에 받았죠^^

4 10분 전에 출발을 차례로 진행합니다.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달려갑니다.

처음 언덕을 만나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길고 높아요. 지도상에 작은 오르막인데도

2번째 도로 언덕도 거의 똑같이 힘들게 길게 오릅니다.

3째 죽령은 경사가 약한데 길이 2~~ 아니 중간쯤에 왼 허벅지에 쥐가 갑자기 와서 스트레칭 좀 하고 걷다가 다시 타고 오릅니다. 생각해보니, 어깨가 아파서 상체를 가능한 들고 탔는데 자세가 너무 경직되었던 게 문제였던 것 같아 오히려 상체를 더 숙이고 팔이 접히도록 하니 어깨관절에 무리가 덜 가서 좋았습니다. 이후에 자주 상체자세를 바뀌줬는데, 효과가 컸던 거 같아요.

풍기인상시장에서 아침보급받고, 고항령을 오르는데 이번엔 오른쪽이 쥐가 나서 충분히 스트레칭하고 살살 올라갑니다. 쥐는 이후에도 조금씩 올라오려 했지만 잽싸게 미리미리 잡았죠.

첫 임도길 다운에서 어깨로 가는 충격이 많이 걱정되었는데 체중을 거의 모두 다리와 페달에 주고 핸들바에는 손만 살짝 올려 놓고 가니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나온 심한 돌탱이 내리막들에서는 순각적으로 나마 핸들바에 힘을 뺄 수가 없어서 상당한 충격이 어깨에 가더군요. 가능한 자주 상체를 숙여서 어깨를 풀어주었습니다. 8시간 간격으로 식사 후 소염진통제를 먹었구요. 그래서 인지 통증이 좀 있지만 심한 악화는 없었습니다.

요즘은 기억력이 약해서 기나긴 지나친 길들이 아득하게 멀게 느껴지네요.

고항령 반대편과 묘적령, 사지원리임도, 겸암산임도 오르막에서 무한 끌바에서 힘들어 욕이 나왔지만, 어느 분 말대로 힘들게 오른 다음엔 그만큼 시원하게 내리쏘는 맛이 참 좋았습니다. 특히, 황정산 도락산 옆의 시원한 도로내리막에서는 날아가는 듯한 시원함을 느꼈고 가창산임도나 사지원리임도 내리막에서는 너무 심하게 긴 내리막 뽕을 맞기도 했죠.

정말 단양의 임도는 여타 다른 동네 임도에 비해 포장상태가 월등히 좋았고 꽤 많은 부분 시멘트 포장이 되어서 라이딩시간 단축에 도움이 많이 된듯합니다.

제가 랠리 20일 전에 지난 2개 대회(울산 삼척)와 이번 대회 총상승고도를 비교하면서 수정전의 이번 랠리가 엄청 힘들 것이라 예견했는데,, 이후 코스수정으로 상승고도가 악명높았던 19회 울산랠리 때와 같은 , 8500여 미터로 낮춰졌는데,, 암튼 이번 랠리가 훨 쉽게 느껴지는 것은 좋은 임도상태와 늘어난 도로업힐의 양, 달리기 좋았던 토요일 날씨 등이 원인 일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밤길 헷갈리는 구간에서는 산길샘의 트랙따라가기가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배터리를 마니 먹지안구요.

저녁밥 먹은 단성체육공원에서 식사후 30분 자려했지만 못자고(옆에 너무 시끄럽게 대화하는 분들,,, 미웠음다), 이후 밤에 같이 가는 분들의 요청으로 3번 길바닥에서 10-20분 누워서 자려했지만, 저는 실패~~ 다른 분들은 바로 코골고, 입으로 푸아푸아~~

역시나 해가 밝아오면서 어디선가 힘이 나와 장발리임도를 신나게 달릴 수 있었습니다.

31시간 48분만에 골인!!!~~~

 

올해도 단양군 자전거협회에서 제일 힘든 구간에서 보급해주신거 정말 좋았습니다. 감사감사!!!

랠리 진행본부의 독수리님, 김현님과 여러 자원봉사자님들~~ 늘 감사드립니다.

요소요소 길가에서 안전하게 교통정리해 주신 분들, 참 고마웠습니다.

지원해주신 마눌님과 딸, 감사~~합니다.

멀리 새벽같이 날아봐 격려해주시고 케잌까지 사오신 호수님, 파워님!! 고맙습니다.

제가 외롭지 않게 꾸준히 힘차게 함께 달려준 록키록님,, 감사감사해요~~~

 

: 이번 랠리는 이렇게 운 좋게도 개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완주해서 참 기쁩니다. 랠리 후 4일째 정형외과 진료보는데 사진상 이상은 없었고, , , 2일간 상당한 불편함이 있어서 팔걸이 다시하고 다녔는데 이후에는 서서히 좋아지네요. 우리 잔차인들은 안전이 최우선임을 잔차생활 17년차에도 다시금 느낍니다. 내년 280에서 건강하게 만나요~~~


슈렉 20-07-02 11:49
 
부상투혼 대단하십니다.
작년 악몽이 다시 올라와 남일 같지 않습니다.
완주 축하드립니다.
     
싱싱이 20-07-02 14:29
 
슈렉님 덕분에 올해 랠리 도전하고 완주할 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속도보다는 안전을 더 유념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사하라 20-07-02 12:43
 
한참 늦었지만 마스터 축하드립니다.
벌써 14번째라니요. 세월참...
요새는 뵙기가 힘드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내년에  좋은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싱싱이 20-07-02 14:32
 
사하라님의 마스터 입성을 축하드립니다.
요즘 제가 약해서이죠^^ 못뵈어도 늘 저기 어디서 달리실거라는 건 알죠. 늘 화이팅입니다!!!
열혈고왕 20-07-02 13:44
 
엑스레이 사진보니 제가 다 아프네요~ ㅡㅜ
건강이 최고입니다~~ 무리하지마시고~ 오래오래 즐겼으면 합니다 ^^
     
싱싱이 20-07-02 14:34
 
고왕님의 완주를 먼저 축하드립니다~~~ 예!!! 오래오래  함께 자전거를 즐기셔요.
이번 답사후기는 저와 여러분들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시금 수고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전천후 20-07-02 15:29
 
엄지~~~척~~~짝짝짝  진정한 랠리맨  입니다  꾸벅^*^
     
싱싱이 20-07-03 09:45
 
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털보작가 20-07-02 17:40
 
우와!
부상을 극복하고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고 안전라이딩하시기바랍니다.
     
싱싱이 20-07-03 09:47
 
감사합니다~~~ 더 조심하겠습니다.  털보작가님은 정말 소탈한 자전거 작가이신듯~~~
솔개 20-07-02 20:56
 
대단들 하십니다.
그 열정은 아무도 못말릴듯 합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셔서 280에서
오래오래 뵙기를 희망해봅니다.

저는 올해는 무지원으로 나왔는데
내년 진천에서는 마눌님 지원
받을수 있도록 한해 노력해야
될듯 합니다.

마눌지원이 이젠  트랜드가
되가는듯 하기도 하구요..ㅎ
싱싱이 20-07-03 09:51
 
예 오래오래 뵈어요!!! 제 목표는 20회 완주이니까요!!
마눌님^^지원 : 꽤 좋은 트랜드 맞습니다~~~^^
MTBJ거북이 20-07-05 08:58
 
올해는 부상임에도 출전하시는분이 많으시네요.
저도 랠리 9일전에 오른쪽 검지 절상으로 6바늘 꾸매고
핑거 깊스를 한채로 출전완주했습니다.
부상때문에 중지로 브레이크 잡으려니 브레이크 컨트롤도 잘안되고 꺽인 손목 때문에 통증발생으로 다운에서 힘들었지만,
나름  좋은 추억이었던거 같습니다.
     
싱싱이 20-07-06 12:36
 
1년 잔차농사의 꽃과 같은 랠리이다 보니 좀 무리하게되나봐요!!!
손가락부상으로 참 고생하셨네요. 고생을 해야 찐한 추억이 남으니^^
사무라이 20-07-06 13:30
 
부상에도 불구하고 먼저 대회를 출전 허락하신 안방마님께 경의를 표해야할거 같습니다. 지나가다 몇번 뵜는데 얘기나눌상황이 못되 아쉬웠습니다. 14번출전해서 12번완주가 말해주듯 어떠한 어려운경우를 이겨내고 완주했다는걸 증명해주시네요. 280랠리가뭔지 잊고있다가 해마다 5월만되면 시선이 가는걸보니 중독인듯합니다. 1년중 이날만큼은 아무생각없이 2박3일 이곳에 푹빠졌다 헤어나는데 힘들고도 지나고보면 추억이 오래 남는가봅니다. 이맛에 랠리에 몸담는거 같습니다. 내일은 아무도 모르는일 그날그날 하루에 충실하다보면 내년도 이곳으로 향할거 같습니다. 아무쪼록 완주 축하드리고 몸 잘 보존하시어 내년에도 지나다 이바구할수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싱싱이 20-07-07 13:25
 
감사합니다. 사무라이님~~~ 올핸 인사를 못했네요.
그 힘든 시간외완주에 경의를 표합니다. 내년에도 방가이 만나고 같이 달려 보아요~~~
캔디 20-07-10 20:36
 
후~~축하드립니다..
몸이 아프신데 놀러나오신듯 그런인상을 남기는 후기같습니다~~
자전거에 대한 열정이 너무 커서 부럽기도 하네요~~^^
건강챙기면서 멋진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싱싱이 20-07-13 15:21
 
예!! 감사합니다~~캔디님. 어깨가 아프긴했어요^^ 참을만하면 계속 달려야죠. 랠리를 오래 하다보니 요령이 생긴듯함다. 내년에도 좋은 답사기 기대해요!!!
아캔두 20-07-10 23:54
 
대단한 열정에 박수를보냅니다.
     
싱싱이 20-07-13 15:24
 
과찬이세요!! 감사해요~~  누구나 이런 열정적인게 있다는 것이 행복일까요!!?